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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없어 비닐 못 만들어요"...열흘 뒤면 공장 멈출 판

무명의 더쿠 | 11:17 | 조회 수 2778

쓰레기봉투와 농사용 필름 등을 제조하는 공장입니다.

 

이 공장은 가동률을 60%까지 낮췄지만, 남은 재료는 이제 겨우 열흘 치뿐.

 

추가 원료가 도입되지 않으면 아무리 아껴 써도 당장 4월 중순부터 모든 공장 기계를 멈춰야 하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강영근 / 비닐 제조 업체 대표 : 지금 있는 걸로 이렇게 생산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 4월 초에 원료가 들어와야 되는데 들어오지 못하면 아마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플라스틱 산업은 원료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수급 차질은 곧장 생산 중단과 경영난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생산된 물건을 넘겨받아야 할 납품 업체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김영일 / 비닐 제품 납품 업체 대표 : (이렇게 길어지면 좀 심정이 막 답답하시겠어요?) 다 똑같지 않겠습니까? 어떡해요. 할 수 없이 그 상대방(납품할 업체)하고 좀 욕을 먹더라도 서로 이해를 해야지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제주에서 비닐을 생산하는 업체 3곳 모두 이처럼 전례 없는 원료난을 겪으며 공장 가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원료가 귀한 상황에서 공공용 쓰레기봉투 제작에만 주문이 쏠리면서, 정작 농촌 현장에 쓰일 비닐 공급에는 구멍이 났습니다.

 

[김미선 / 비닐 제조 업체 관계자 : 농민 위주로는 상추에 들어가는 상추 박스 비닐, 깻잎 박스 비닐, 또 브로콜리 저장 비닐도 있는데 쓰레기봉투로 다 몰려버리면 농민한테 줄 수가 없는 상황이 됐어요. 최대한 맞춰드리고 싶은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지금.]

 

원료 부족이 일상의 불편을 넘어 지역 농가와 산업 현장의 필수품 공급 중단이라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332394?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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