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지방 구단 선수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채 미디어데이가 다시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KBO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다. LG 박해민·임찬규, 한화 채은성·문현빈, SSG 오태곤·조병현, 삼성 구자욱·강민호, NC 박민우·김주원, KT 장성우·안현민, 롯데 전준우·전민재, KIA 나성범·양현종, 두산 양의지·곽빈, 키움 임지열·하영민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최 시점과 장소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NC 박민우와 삼성 구자욱은 일정과 장소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박민우는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미디어데이는 왜 꼭 서울에서만 열리는지 모르겠다. 올스타전은 지방에서도 돌아가면서 열리지 않나. 미디어데이 역시 서울에서 했으면 다음에는 대전과 대구, 부산과 창원에서도 열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 이틀 전 미디어데이로 인해 서울과 창원을 오가느라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했다”며 “지방 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선수단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자욱 역시 “개막을 이틀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는 게 아쉽다. 이동 시간만 8~9시간에 이른다”며 “컨디션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방 구단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BO 측에) 몇 번이고 미디어 데이 일정 변경을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시범경기 개막 전 개최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올해 역시 개최 시점과 장소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