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번호표 뽑고 긴 줄’ 2시간 만에 동난 물품… 오픈런·비양심 ‘과제’
3,024 9
2026.03.26 10:19
3,024 9

5월 본사업 ‘그냥드림’ 가보니
“고물가에 힘들었는데 큰 도움”
20대부터 80대까지 대기 ‘북적’
‘절약 꿀팁’ 공유되는 부작용도
취약계층 돕자는 취지 살려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국 68개 시·군·구 129곳에서 시작된 그냥드림 시범사업이 오는 5월 본사업 전환을 앞두고 있다.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반인의 비양심적 이용과 오픈런 등 문제도 드러나면서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냥드림은 기본 취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여서 첫 방문 때는 신분만 확인되면 식료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인도 상당수 찾는다는 게 사업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날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도 한 중년 여성이 “저소득층이 아닌데도 받을 수 있느냐”며 “만약에 가능하면 다음 주에 받으러 오겠다”고 말한 뒤 발길을 돌렸다. 한 노인이 “이전에 받았던 사람이 또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사회복무요원이 “두 번째부터는 소득을 확인한다”고 안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남동구 사회복지회관 관계자는 “거주 지역 요건만 충족하면 소득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보니 정작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보다 조건에 맞지 않는 분들이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그냥드림을 운영하는 푸드뱅크마켓 관계자는 “물량도 한계가 있어 ‘어려운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은 드리지만 제도가 그렇게 설계돼 있어 (일반인 이용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절약 방법을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꿀팁’이라며 그냥드림 이용 방법 글이 올라와 있다.

 

식료품 배부 시작과 동시에 물품이 동나는 오픈런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날 인천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도 2시간 동안 92명이 찾아 준비한 물품 100개가 거의 소진됐다. 이를 인지한 복지부가 물품 부족 지역에 여유분을 재배분하지만 물량은 늘 충분하지 않다. 이에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물품이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7일 국무회의 직후 복지부 공무원에게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본사업 때 그 취지를 잘 살려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936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138 00:05 6,7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0,84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34,6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9,0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6,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7,2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708 정보 "결혼식 안 가면 돈 안 보낸다"... 이서진, '축의금 문화' 소신 발언 15:16 0
3033707 기사/뉴스 허위 매매 신고로 시세 조작, 비회원 공인중개사 따돌리기···부동산 범죄 1493명 단속 15:16 1
3033706 이슈 꽃밭 산책🌼🌸🌺 15:16 5
3033705 기사/뉴스 ‘0원 재수학원?’…‘N수생’ 모시기 혈안된 학원가, 왜? 15:15 82
3033704 이슈 콘서트 중에 가수랑 개인톡 하는 사람 15:15 201
3033703 유머 마비노기 남캐 옷이 이슈가 됨 7 15:14 279
3033702 기사/뉴스 [단독] 헌재, ‘재판소원 사전심사’ 결정문 전부 공개한다 15:14 74
3033701 기사/뉴스 삼양사, 담합 사과…“준법경영 노력으로 공정질서 기여” 5 15:12 245
3033700 이슈 흔하지 않은 회사 깜짝 이벤트 18 15:11 826
3033699 이슈 '붉은사막', 출시 4일만에 300만 장 판매…1500억 원, 손익분기점 돌파 20 15:10 492
3033698 유머 [KBO] 개막전 선발 두산 플렉센 vs NC 구창모 역대 전적.jpg 5 15:10 407
3033697 이슈 KBS 새예능 '우리동네 야구대장' 리틀 타이거즈 감독(feat. 타이거즈 정신) 7 15:10 464
3033696 유머 남을 치료하는 슈퍼파워를.지녔는데 빌런역할밖에 못 한다면? 1 15:09 425
3033695 기사/뉴스 종묘, 세계유산위 ‘얼굴’ 된다…공식 엠블럼 공개 7 15:09 621
3033694 기사/뉴스 내년 금강부터 보 철거 추진…‘4대강 재자연화’ 본격화 14 15:09 230
3033693 기사/뉴스 “제 정신이냐” 이혜영, 반려견 풀메이크업 했다 ‘동물학대’ 논란 27 15:07 2,848
3033692 기사/뉴스 중국 또 대박 터졌다…‘세계 2위 규모’ 희토류 광산 발견 7 15:07 890
3033691 기사/뉴스 이 대통령 "전기요금 변경 않고 유지… 전기사용 절감 협조 당부" 18 15:06 372
3033690 기사/뉴스 IEA 사무총장 “필요시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추가 대응 여력 충분” 15:06 60
3033689 유머 네 최애가 이러면 어떻게 할거임 8 15:05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