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번호표 뽑고 긴 줄’ 2시간 만에 동난 물품… 오픈런·비양심 ‘과제’
3,195 9
2026.03.26 10:19
3,195 9

5월 본사업 ‘그냥드림’ 가보니
“고물가에 힘들었는데 큰 도움”
20대부터 80대까지 대기 ‘북적’
‘절약 꿀팁’ 공유되는 부작용도
취약계층 돕자는 취지 살려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국 68개 시·군·구 129곳에서 시작된 그냥드림 시범사업이 오는 5월 본사업 전환을 앞두고 있다.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반인의 비양심적 이용과 오픈런 등 문제도 드러나면서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냥드림은 기본 취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여서 첫 방문 때는 신분만 확인되면 식료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인도 상당수 찾는다는 게 사업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날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도 한 중년 여성이 “저소득층이 아닌데도 받을 수 있느냐”며 “만약에 가능하면 다음 주에 받으러 오겠다”고 말한 뒤 발길을 돌렸다. 한 노인이 “이전에 받았던 사람이 또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사회복무요원이 “두 번째부터는 소득을 확인한다”고 안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남동구 사회복지회관 관계자는 “거주 지역 요건만 충족하면 소득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보니 정작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보다 조건에 맞지 않는 분들이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그냥드림을 운영하는 푸드뱅크마켓 관계자는 “물량도 한계가 있어 ‘어려운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은 드리지만 제도가 그렇게 설계돼 있어 (일반인 이용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절약 방법을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꿀팁’이라며 그냥드림 이용 방법 글이 올라와 있다.

 

식료품 배부 시작과 동시에 물품이 동나는 오픈런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날 인천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도 2시간 동안 92명이 찾아 준비한 물품 100개가 거의 소진됐다. 이를 인지한 복지부가 물품 부족 지역에 여유분을 재배분하지만 물량은 늘 충분하지 않다. 이에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물품이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7일 국무회의 직후 복지부 공무원에게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본사업 때 그 취지를 잘 살려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936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07 04.29 20,5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1,7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2,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01,2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1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732 이슈 성수기에 월 천 번다는 에어컨 기사 3 23:50 441
3057731 이슈 양홍원 딸 2 23:49 471
3057730 유머 16살 9개월 개가 산책을 꽤 잘해 3 23:48 329
3057729 유머 잘생긴 미남이 헤어지기 싫다고 땡강부림 2 23:44 666
3057728 유머 공원에 나타난 음료도둑 2 23:43 676
3057727 이슈 정말 누가봐도 엄마의 오빠 포지션인 이정후 7 23:42 1,272
3057726 유머 또라이 로코 드라마 나옴.X 9 23:41 1,585
3057725 이슈 역대급 빡센 난이도에 다인원 활용 잘했다는 이번 크래비티 신곡 안무 23:41 74
3057724 이슈 JPOP) music award japan 주요 부문 후보작 23:41 170
3057723 이슈 여자 걸크루 느낌 제대로 나는 AOMG 신인 키비츠 단체사진 23:40 254
3057722 기사/뉴스 “그렇게 반중 외치더니 중국산이 웬 말?”…美 국방장관 부인 6만원짜리 드레스 ‘시끌’ 23:38 1,024
3057721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 미미미누랑 판치기 [93강영현] 1 23:37 85
3057720 이슈 포레스텔라 'The Legacy : 얼굴에 남겨진 시간'(feat.역술가 박성준) 23:35 206
3057719 이슈 @다들 돈 아끼려고 쫀득하게 테무 알리 쓰고 넷플도 분철해서 보는 마당에 웹툰 가격 비싸다고 말하는게 뭐가 그리 문제되는 일인지 모르겠음 121 23:35 3,855
3057718 유머 부치(레즈)우대하는 여성전용 홈케어 전문업체 직원구인글 10 23:35 1,891
3057717 기사/뉴스 트럼프 장남, 서울 삼겹살집서 포착…비공식 방한 일정 17 23:33 2,384
3057716 이슈 컴백 토크쇼 하다 말고 팬들 팝콘 뺏어먹는 남돌 2 23:31 530
3057715 이슈 현직 EBS 강사가 말하는 요즘 중학생 학업성취도 수준 작심발언 12 23:30 1,813
3057714 이슈 [단독] “하루만에 5년치 자료 제출하라”…시흥 어린이집 ‘날벼락’ 48 23:30 2,750
3057713 이슈 이번 아일릿 안무 진짜 잘 살린다는 멤버... 39 23:29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