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번호표 뽑고 긴 줄’ 2시간 만에 동난 물품… 오픈런·비양심 ‘과제’
3,142 9
2026.03.26 10:19
3,142 9

5월 본사업 ‘그냥드림’ 가보니
“고물가에 힘들었는데 큰 도움”
20대부터 80대까지 대기 ‘북적’
‘절약 꿀팁’ 공유되는 부작용도
취약계층 돕자는 취지 살려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국 68개 시·군·구 129곳에서 시작된 그냥드림 시범사업이 오는 5월 본사업 전환을 앞두고 있다.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반인의 비양심적 이용과 오픈런 등 문제도 드러나면서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냥드림은 기본 취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한다’여서 첫 방문 때는 신분만 확인되면 식료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인도 상당수 찾는다는 게 사업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날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도 한 중년 여성이 “저소득층이 아닌데도 받을 수 있느냐”며 “만약에 가능하면 다음 주에 받으러 오겠다”고 말한 뒤 발길을 돌렸다. 한 노인이 “이전에 받았던 사람이 또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사회복무요원이 “두 번째부터는 소득을 확인한다”고 안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남동구 사회복지회관 관계자는 “거주 지역 요건만 충족하면 소득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보니 정작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보다 조건에 맞지 않는 분들이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그냥드림을 운영하는 푸드뱅크마켓 관계자는 “물량도 한계가 있어 ‘어려운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은 드리지만 제도가 그렇게 설계돼 있어 (일반인 이용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절약 방법을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꿀팁’이라며 그냥드림 이용 방법 글이 올라와 있다.

 

식료품 배부 시작과 동시에 물품이 동나는 오픈런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날 인천 남동구 사회복지회관에서도 2시간 동안 92명이 찾아 준비한 물품 100개가 거의 소진됐다. 이를 인지한 복지부가 물품 부족 지역에 여유분을 재배분하지만 물량은 늘 충분하지 않다. 이에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물품이 지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7일 국무회의 직후 복지부 공무원에게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본사업 때 그 취지를 잘 살려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3936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275 02:28 7,7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6,4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4,9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3,3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697 이슈 야이 여우같은년아 꼬리치지말고 대군자가한테서 꺼져.. 꼬리..여우같은년... 도대체 작가 나이가 몇살이고 이거 2026년 드라마 맞는지 8 10:09 701
3047696 유머 일본 차원달라병에 걸리는 순간.jpg 4 10:09 707
3047695 유머 일진한테 더글로리 보여주면 뭐라할까? 10:08 260
3047694 유머 호스텔 무료 짐 배송 서비스 2 10:08 289
3047693 이슈 이미 정해진 변우석 다음 차기작 15 10:08 840
3047692 유머 회사 대표가 입원을 하면 생기는 일 5 10:08 524
3047691 이슈 미토마 카오루 토트넘 홋스퍼전 원더골.gif 10:06 157
3047690 이슈 JTBC 토일드라마 역대 첫방 최저시청률 찍은 박해영작가 신작 4 10:05 849
3047689 이슈 오타쿠들 난리난 일본 현역 애니메이터 1년 수입...jpg 4 10:03 846
3047688 이슈 모자무싸 [2회 선공개] 구교환에게 한마디 하다 폭발하는 오정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4/19 (일) 밤 10시 30분 방송 10:03 161
3047687 유머 다음주 도쿄 케이팝 콘서트 라인업.jpg 6 10:03 745
3047686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OST Part4 🎧 라이즈 - Behind The Shine 뮤직비디오 공개 10:02 73
3047685 유머 충격) 6살 딸아 너는 커서 뭐가 될꺼니 3 10:01 1,326
3047684 기사/뉴스 이주연 “가족 모두 은행원, 돈 믿고 맡겨…父 덕에 집 샀다”(전참시)[결정적장면] 2 10:01 1,113
3047683 이슈 캣츠아이 멤버들 마농 언급함.twt 5 10:01 1,592
3047682 정보 토스행퀴 12 10:00 524
3047681 유머 강아지 유치원에 새로 온 아기강아지가 15 10:00 1,443
3047680 기사/뉴스 이주연, 애프터스쿨 활동 고충 “온몸에 멍+다한증 주사도 맞아”(전참시) 5 09:58 1,276
3047679 이슈 대군부인 세계관에 대비마마 팬덤이 없다고? 구라치지마 14 09:57 1,255
3047678 정치 정청래 울산 시장 도는데 김상욱 안챙기네 7 09:57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