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는 '왕과 사는 남자' 촬영 당시 장항준 감독의 가벼움 탓에 힘들었다며 "연기를 진지하게 밀어붙여야 하는데 잘했다. 근데 (장항준이) '한국 영화의 산증인 유지태!'라고 하니까 감정이 깨지더라. 안 되겠다. 떨어져있어야겠다 싶어서 감정신 찍을 때는 좀 멀리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게 이분의 장점이긴 하지만 이 형이 어떻게 천만을 넘겼지?"라며 의아해했고 유지태는 "재치 있는 작가성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 생각한다"고 장항준을 극찬했다. 이에 유재석은 "장 감독님한테 착 붙었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지태는 "(장항준 감독이) '이런 얘기 좀 해줘' 해서 얘기하는데 5천만 원 투척해서 스태프들이랑 유럽여행 다녀오는 모습을 보면 '좋은 추억을 남겨주려고 정말 노력하는구나' 싶었다. 또 '처음에 계약도 없이 각본을 고쳤다고 꼭 강조해달라' 해서 강조하겠다"고 밝혀 장항준 감독의 미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은 "처음에 이 영화가 투자를 받을 거란 생각을 안하고 시나리오를 썼다. 보통 중견 감독들은 계약을 안 하면 일을 시작 안 한다. '몇 달 버린다 생각하자'하고 시나리오를 썼다. 스태프들 밥, 술을 제가 다 샀다. 숙소도 어쩔 땐 제가 냈다. 이런 것들이 제가 강조하고 싶은 미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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