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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럼프 공격 유예 발표 15분 前, 누군가 ‘유가 하락’에 8700억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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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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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정부 이용 의혹 나와... “큰 돈 벌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원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 국제 원유 선물 시장에서 거래가 급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발표 직전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FT에 따르면 뉴욕 시각으로 지난 23일 오전 6시 49분과 50분 사이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계약이 약 6200건 체결됐다. 거래 규모는 5억8000만달러(약 8700억원)에 달했다. 특히 브렌트유와 WTI 거래량은 같은 시간인 오전 6시 49분 33초에 급증했다. 직후 S&P 500지수 선물의 가격과 거래량도 급등·급증했다.

그로부터 15분 뒤 오전 7시 4분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최근 이틀간 이란과 중동 내 적대 행위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향후 5일간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연기할 것”이라고 올렸다.


글이 올라온 직후 유가는 급락했고 S&P 500 지수는 상승했다. 발표 직전 유가 하락을 내다보고 원유 선물 매도에 나선 이들은 단시간에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이번 거래량이 단일 주체에 의한 것인지, 여러 주체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처럼 정교한 타이밍에 이뤄진 대규모 거래를 두고 내부자 거래 의혹이 나오고 있다. 미국 브로커리지의 한 시장 전략가는 이날 거래에 대해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의 게시물 15분 전에 누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선물 매도에 나섰을지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한 펀드매니저도 “25년간 시장을 지켜본 직감으로는 이번 일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월요일 오전에는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도 없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큰 거래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며, 누군가는 순식간에 큰돈을 벌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https://naver.me/GP26T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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