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Todd Symo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과의 회담을 연일 선전하고 있으나, 테헤란 측은 워싱턴의 의도에 대해 깊은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화요일 밤 '인도 투데이(Indi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시작하고 우리를 계속 공격하고 있는 자들이 내뱉는 외교나 중재 주장을 누가 믿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누구도 미국의 외교를 신뢰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대이란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란과 문화적 유대감이 깊은 파키스탄이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테헤란은 아직 회담 응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중개인들을 통한 메시지 교환만 이루어진 상태다.
바가이 대변인은 인도 투데이에 "우리는 미국 외교와 관련해 매우 비극적인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과정이 한창이던 9개월 사이에 두 차례나 공격을 받았다. 이는 외교에 대한 배신이었으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 이란 소식통은 CNN에 테헤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지속 가능한' 제안이라면 경청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바가이 대변인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란의 외교를 전담하고 있으며,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테헤란은 즉각 부인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인도 투데이 인터뷰에서 "갈리바프 의장은 헌법에 따라 부여된 권한과 범위 내에서 활동하는 고위 정치인"이라며, "이란 당국 간의 분업은 명확하고 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살아생전 미국 대통령이랑 이란 혁명 수비대 중에서 혁수대 입장이 더 합리적이고 이해 가능할 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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