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그알’ 또 사고쳤다···김소영 ‘살인 레시피’ 무방비 노출 확산

무명의 더쿠 | 03-25 | 조회 수 78926

TBVTSA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 김소영(21)의 이른바 ‘약물 살인 레시피’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며 모방 범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앞선 21일 방송에서 김소영의 범행 수법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범행 전날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 8종의 알약을 부숴 가루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 병에 미리 타놓는 치밀함을 보였다.


피해자들이 모텔에 들어와 이 ‘가짜 숙취해소제’를 마시고 쓰러진 뒤 김소영은 피해자 신용카드를 훔쳐 10인분에 달하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거나 챙겨 나가는 기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곧바로 숨진 것이 아니라 최소 6~7시간 동안 몸 속의 약물과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 사망에 이르렀으나 김소영은 이들을 방치한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처럼 잔혹한 범죄임에도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소영의 범행 수법이 단순한 오락거리로 소비되고 있다. 지난 23일 엑스 등에는 “얘들아 레시피 떴다”며 김소영이 사용한 약물 8종의 이름과 사진을 공유했고 이 게시물은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산됐다.


해당 약물 정보가 상세히 퍼진 데에는 ‘그알이 알고싶다’의 책임이 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김소영의 치밀함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 명칭과 외형을 그대로 송출했다.


이를 두고 “공익을 핑계로 잠재적 범죄자에게 살인 교본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중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여기에 더해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요약 영상에서 조차 해당 약물 정보를 가림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했다. 접근성이 높고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 특성상, 김소영의 이러한 ‘살인 레시피’는 더욱 확산할 여지가 크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의 첫 재판은 오는 4월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https://naver.me/xrzxAPRD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85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7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단독] 영화 '신의악단', 기적의 대박나더니...법적 분쟁 터졌다 무슨 일?
    • 11:02
    • 조회 117
    • 기사/뉴스
    • 코르티스, 멜론 실시간 TOP5도 뚫었다…음반·음원 매서운 기세
    • 10:59
    • 조회 124
    • 기사/뉴스
    1
    • [단독] 방첩사 여인형, 2024년 초 ‘계엄 대비’ 전투 편성해 수사·체포·호송 훈련
    • 10:58
    • 조회 151
    • 기사/뉴스
    2
    • 해수풀장 초등생 사망 사고..."지자체·시공사가 4억8천만원 배상"
    • 10:53
    • 조회 1086
    • 기사/뉴스
    9
    • 어린이날 엄마·아이에게 흉기 위협한 50대 아버지
    • 10:49
    • 조회 450
    • 기사/뉴스
    4
    • 응급구조사를 꿈꾸던 착한 아이였는데…도심 거리에서 희생된 광주 여고생 유가족 오열
    • 10:44
    • 조회 1416
    • 기사/뉴스
    15
    • KMA 2026, 오늘(6일) 인기 투표 시작 "총 7개 부문 100% 투표로 수상자 선정"
    • 10:41
    • 조회 285
    • 기사/뉴스
    2
    • "쓸데없이 왜 그리 갖나" 李 저격…50대 그룹 '비업무용 부동산' 106조
    • 10:36
    • 조회 1020
    • 기사/뉴스
    22
    • 라이관린, 연예계 은퇴 후 심경 고백 "韓에 미련 남아, 타투까지 새겼다"
    • 10:36
    • 조회 1488
    • 기사/뉴스
    9
    • “중소기업 갈 바엔 그냥 쉴란다” 남성, 가방끈 길수록 오래 쉰다
    • 10:33
    • 조회 861
    • 기사/뉴스
    18
    • [단독] 주식으로 쏠린 돈…예금 40%선 위태, 현금 방어막 ‘비상’
    • 10:31
    • 조회 4770
    • 기사/뉴스
    95
    • 고3에 치킨1000마리 쏜 뒤 “순살 없냐”…김선태 당황케 한 DM
    • 10:26
    • 조회 1439
    • 기사/뉴스
    4
    • 기안84, 생활가전 브랜드 위닉스 모델됐다
    • 10:24
    • 조회 1496
    • 기사/뉴스
    28
    • "너무 일찍 베팅했나" 코스피 7000 치솟자 눈물 흘리는 '곱버스 개미' 손실 눈덩이
    • 10:20
    • 조회 1352
    • 기사/뉴스
    18
    • 천년역사의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던 사라진 '금강역사 발' 대학생이 찾았다
    • 10:17
    • 조회 707
    • 기사/뉴스
    9
    • 들불처럼 번지는 집값 상승세…한강벨트→외곽→경기도 신고가 속출
    • 10:09
    • 조회 604
    • 기사/뉴스
    7
    • ‘유미의 세포들3’ 김재원, 워너비 연하남 등극 “순록이 많이 좋아해줘 고마워”
    • 10:09
    • 조회 757
    • 기사/뉴스
    5
    • '하트시그널3' 몰표녀 박지현, 결혼 3년만 임신 "상해 베이비문 중"
    • 10:09
    • 조회 2178
    • 기사/뉴스
    2
    • 5년 만에 용두용미로 막 내렸다…김고은 "유미가 건강 챙기고 ♥순록이와 행복하길" ('윰세')
    • 10:04
    • 조회 726
    • 기사/뉴스
    2
    • ‘허수아비’ 박해수, ‘송건희 친구’ 백승환 의심 시작...자체 최고 경신 [MK★TV시청률]
    • 10:04
    • 조회 600
    • 기사/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