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외신들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방공망의 허점을 찾기 위해 전술적 변화를 꾀하며 대낮까지 공격을 지속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디언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23일 밤부터 24일 낮까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1000대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는 밤사이 장거리 드론 약 400대와 순항 미사일 23발을 발사한 데 이어, 오늘 낮에도 이례적으로 드론 556대를 추가로 투입해 서부 도시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키이우, 체르니히우, 수미 등 주요 지역 상공에서 오후까지 러시아 드론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러시아가 방공망 취약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전술을 바꾸고 있다"면서 "지금의 전략은 공격 시간을 길게 분산시켜 방공망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공격은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에서 최대 규모 공습 중 하나로 기록됐다.
7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6세기 베르나르딘 수도원이 드론 공격으로 파손됐고, 또 다른 서부 지역에선 산부인과 병원과 주거용 건물 10여 채가 파손돼 부상자가 속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44449?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