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화재 나흘 전 노사협의회서도 환경 개선 요구…수십년간 묵살"

무명의 더쿠 | 03-25 | 조회 수 753
25일 대전CBS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쯤 안전공업 노사는 본사 대회의실에서 1분기 정기 노사 협의회를 열고 작업 환경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공장 작업 환경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에서 일하는데 최소한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병근 노동조합위원장은 대전CBS에 "당시 정기 노사 협의체에서 공장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한 건 사실"이라며 "개선 요구는 수십 년 동안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당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는 회의 30분 전 건강상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고, 부사장이 위임 받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공업 1분기 정기 노사협의회 모습. 황병근 안전공업 노조위원장 SNS 캡처

안전공업 1분기 정기 노사협의회 모습. 황병근 안전공업 노조위원장 SNS 캡처

 
노조 측은 그동안 산업안전보건 회의 등에서 집진시설과 환경시설의 화재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이번 사고는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한 경영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중대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사고 이후 현장에서는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한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직원은 앞서 CBS와의 인터뷰에서 "천장에서 기름이 머리로 뚝뚝 떨어졌고, 계단도 기름 때문에 미끄러워 넘어짐 사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아침 햇빛이 비칠 때는 공기 중에도 유해 물질이 떠다니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안전공업 직원들은 "작은 화재와 기름 오염이 일상처럼 반복됐다"고 증언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해 실시된 산업보건위험성평가에서도 일부 드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실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전공업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산업보건위험성평가에서 "작업장 내 오일미스트(유증기)가 체류해 작업자의 호흡기를 통한 건강장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사고가 급격히 확대된 원인으로 지목된 분진은 가공·연마 작업 등에서 상시 노출되고, 최근 1년 동안 노출 기준의 50%를 초과한 적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정황을 두고, 사전에 제기된 작업 환경 개선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https://naver.me/GKIM1s8F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애니메이션 <전자오락수호대> 하반기 극개봉
    • 17:19
    • 조회 9
    • 이슈
    • 살목지 배우들한테 포즈강의해주는 김혜윤
    • 17:18
    • 조회 26
    • 이슈
    • LG 트윈스 2대 1 승리로 2021년 이후 5년 만에 어린이날 경기 승리.
    • 17:17
    • 조회 116
    • 이슈
    3
    • [KBO] 요즘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진짜 밥 안 먹어도 배불러하는 06년생 야구선수....twt
    • 17:16
    • 조회 472
    • 이슈
    9
    • 진지하게 2026년에 본 어떤 컨텐츠보다 제일눈물츠남...
    • 17:15
    • 조회 589
    • 이슈
    1
    • 아니 근데 신순록 응큼 세포 윰세 포스터에서 봤을 때 크기가 대충 신순록보다 좀 큰 줄 알았더니
    • 17:15
    • 조회 598
    • 이슈
    1
    • 그동안 단 한명도 사랑이 집에 직접 찾아가서 벨을 누르고 만난적은 없엇는데
    • 17:15
    • 조회 633
    • 이슈
    1
    • 불안이 바비얘기땜에 불안해져서 출출이 입맛에 머리박앗다가 얼굴에 떡볶이국물 다묻음ㅋㅋㅠㅠ
    • 17:14
    • 조회 387
    • 이슈
    1
    • 4년 연속 찍힌 멧갈라 제니 어깨 너머(?)샷
    • 17:12
    • 조회 1238
    • 이슈
    11
    • [은밀한 감사] 은밀한 해무그룹 동물농장 챌린지 (신혜선 공명 김재욱 홍화연)
    • 17:12
    • 조회 160
    • 이슈
    • 순록이가 29년동안 원칙으로 쌓아둔 탑이 잇는데
    • 17:09
    • 조회 834
    • 이슈
    • 드라마&영화 덕후라면 공감할 드라마 ‘모자무싸’ 속 대사들.jpg
    • 17:07
    • 조회 589
    • 이슈
    1
    • 연고지 없는 지방에 사는거 쉬운일 아님..twt
    • 17:07
    • 조회 5392
    • 이슈
    96
    • 트위터에서 ㄹㅇ 화제되고 있는 트윗...twt
    • 17:06
    • 조회 1675
    • 이슈
    12
    • 몽골의 초원에서 유목민 소년에게 "심심할 때 뭐해?라고 물었더니
    • 17:06
    • 조회 1117
    • 이슈
    3
    • 순록이 원칙세포 개커엽다 아
    • 17:05
    • 조회 1360
    • 이슈
    2
    • '부모라면 자식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 17:05
    • 조회 537
    • 이슈
    5
    • [릴레이댄스] TWS(투어스) - 널 따라가 (You, You) (4K)
    • 17:04
    • 조회 63
    • 이슈
    1
    • 신순록 원칙 많은데 그 중에 이것도 있었음
    • 17:04
    • 조회 1417
    • 이슈
    9
    • 셀카만 보면 아무도 누군지 못 맞춘다는 연예인.jpg
    • 17:03
    • 조회 2706
    • 이슈
    2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