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주 대신 '아아' 찾는 청춘들... "동아리 뒤풀이는 카페·노래방"
916 9
2026.03.25 10:43
916 9

서울 주요 대학가·회식 상권 가 보니
학생 "술집 대신 카페·노래방 모임"
사장 "술 주문 많으면 복권에 비유"
건강이 우선, 의무적 관계는 거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절주·금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대학가 저녁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가볍게 식사만 하고 헤어지거나 술집 대신 카페를 찾는 '논알코올 모임'이 더는 낯설지 않다. 뒤풀이 2차 모임을 노래방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

 

대학생들은 "굳이 술을 마셔야 하냐"고 입을 모은다. 이예찬(25)씨는 "술은 배만 부르고 맛도 없어서 싫다"며 "뒤풀이에선 무조건 제로콜라를 시킨다"고 말했다. 박예카(21)씨는 "술을 마시면 컨디션이 떨어져 다음 날 일정에 지장이 생겨서 싫고, 술자리에서 만난 관계는 계속 이어지기 어렵다는 인식도 있다"며 "술값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오피스 타운 주변 상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2030세대 직장인들이 회식을 기피하거나 '논알코올' 모임을 선호하다 보니 술집에 손님이 줄었다. 서울 시청역 인근 호프집 직원 김경원(29)씨는 "대규모 회식은 확실히 줄었고 소규모 모임조차 중장년층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젊은 직장인들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다. 24시간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A(70)씨 역시 "해장하러 오는 손님이 확 줄고 반주를 곁들이는 손님도 뜸해 장사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주류 소비는 해마다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주류 총출고량은 2022년 326만8,623kL에서 2023년 323만7,036kL, 2024년 315만1,371kL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아예 업종을 바꾸거나 폐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사업자 수 감소율 1위 업종은 간이주점(-10.4%), 2위는 호프주점(-9.5%)이었다. 지난해 고깃집으로 재개업한 김모(58)씨는 "하루에 소주·맥주 합쳐 4박스까지 나가던 게 반 토막이 나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며 혀를 찼다.

 

전문가들은 술을 덜 마시는 문화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자영업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젊은층은 건강과 외모관리에 관심이 높고, 불필요한 '의무적 쌓기 관계'를 지양한다"며 "거대한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자영업자 대상 재취업 교육은 물론, 업종 전환과 대체 수익 모델 모색을 돕는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2147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269 04.20 10,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2,2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1,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5,8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7,6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7,7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8,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446 이슈 의외인 서울대 출신 배우...jpg 1 06:42 294
3049445 이슈 중요한 공연 직전에 허리디스크가 터진 연주자 06:41 227
3049444 기사/뉴스 [단독]"티켓 판매 저조…?" 케플러, 일본 팬미팅 '모조리' 취소 5 06:40 411
3049443 기사/뉴스 남규리의 ♥는 이세영?…"제2의 '이러지마 제발'되나" ('사랑의 인사') 5 06:21 1,042
304944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6:17 105
3049441 이슈 (ㅇㅎ) 서양권에서 현대 미의 기준이 세워지는데 영향을 끼친 쌍둥이 11 06:16 2,557
3049440 이슈 애플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팀 쿡 12 05:46 3,341
3049439 이슈 [KBO] 야구 경기 주6일이니까 6선발로 투수 돌리면 좋지 않아? 왜 안 해? 15 05:45 2,111
3049438 유머 햇빛엔 소독•살균효과가 있는데 요즘 나가기만하면 힘이 없습니다... 8 05:45 2,289
3049437 이슈 거울 앞에서 카메라를 어떻게 숨길 수 있었을까? 11 04:54 2,787
3049436 이슈 어제(4/20) 재난문자 오기 전에 승객들에게 안내하며 멈춘 신칸센 2 04:41 3,780
3049435 이슈 해저 지각 변동이 쓰나미를 유발하는 과정 7 04:27 1,725
3049434 이슈 프린세스 다이어리3에 돌아온다고 오피셜난 남자배우 15 04:27 4,009
3049433 이슈 요새 난기류로 심해진 기내 공포 8 04:11 3,992
3049432 이슈 황당한 33세 교사와 15세 중학생 카톡 18 04:08 5,776
3049431 기사/뉴스 인천시 ‘송도 분구’ 지방선거 쟁점 부상… 주민단체 '지선 공약' 채택 촉구 10 03:50 597
3049430 이슈 방탄소년단 빌보드 HOT100 SWIM 10위, 빌보드200 아리랑 3위 30 03:48 894
3049429 유머 [유미의 세포들3] 나만의 프라임 세포 만들기 제미나이 프롬프트🩷 21 03:42 2,081
3049428 이슈 주지훈 : (최근 21세기 대군부인으로 '궁'이 다시 사랑받고 있다.) '궁'은 스테디셀러에서 내려온적이 없다. 29 03:31 3,983
3049427 유머 의외로 부산불꽃축제명당인 곳.jpg 22 03:12 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