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주 대신 '아아' 찾는 청춘들... "동아리 뒤풀이는 카페·노래방"
915 9
2026.03.25 10:43
915 9

서울 주요 대학가·회식 상권 가 보니
학생 "술집 대신 카페·노래방 모임"
사장 "술 주문 많으면 복권에 비유"
건강이 우선, 의무적 관계는 거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절주·금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대학가 저녁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가볍게 식사만 하고 헤어지거나 술집 대신 카페를 찾는 '논알코올 모임'이 더는 낯설지 않다. 뒤풀이 2차 모임을 노래방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

 

대학생들은 "굳이 술을 마셔야 하냐"고 입을 모은다. 이예찬(25)씨는 "술은 배만 부르고 맛도 없어서 싫다"며 "뒤풀이에선 무조건 제로콜라를 시킨다"고 말했다. 박예카(21)씨는 "술을 마시면 컨디션이 떨어져 다음 날 일정에 지장이 생겨서 싫고, 술자리에서 만난 관계는 계속 이어지기 어렵다는 인식도 있다"며 "술값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오피스 타운 주변 상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2030세대 직장인들이 회식을 기피하거나 '논알코올' 모임을 선호하다 보니 술집에 손님이 줄었다. 서울 시청역 인근 호프집 직원 김경원(29)씨는 "대규모 회식은 확실히 줄었고 소규모 모임조차 중장년층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젊은 직장인들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다. 24시간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A(70)씨 역시 "해장하러 오는 손님이 확 줄고 반주를 곁들이는 손님도 뜸해 장사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주류 소비는 해마다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주류 총출고량은 2022년 326만8,623kL에서 2023년 323만7,036kL, 2024년 315만1,371kL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아예 업종을 바꾸거나 폐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사업자 수 감소율 1위 업종은 간이주점(-10.4%), 2위는 호프주점(-9.5%)이었다. 지난해 고깃집으로 재개업한 김모(58)씨는 "하루에 소주·맥주 합쳐 4박스까지 나가던 게 반 토막이 나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며 혀를 찼다.

 

전문가들은 술을 덜 마시는 문화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자영업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젊은층은 건강과 외모관리에 관심이 높고, 불필요한 '의무적 쌓기 관계'를 지양한다"며 "거대한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자영업자 대상 재취업 교육은 물론, 업종 전환과 대체 수익 모델 모색을 돕는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21470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49 04.17 60,9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6,4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4,9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4,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3,3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7687 이슈 <21세기 대군부인> OST Part4 🎧 라이즈 - Behind The Shine 뮤직비디오 공개 10:02 5
3047686 유머 충격) 6살 딸아 너는 커서 뭐가 될꺼니 10:01 153
3047685 기사/뉴스 이주연 “가족 모두 은행원, 돈 믿고 맡겨…父 덕에 집 샀다”(전참시)[결정적장면] 10:01 114
3047684 이슈 캣츠아이 멤버들 마농 언급함.twt 1 10:01 200
3047683 정보 토스행퀴 4 10:00 162
3047682 유머 강아지 유치원에 새로 온 아기강아지가 4 10:00 335
3047681 기사/뉴스 이주연, 애프터스쿨 활동 고충 “온몸에 멍+다한증 주사도 맞아”(전참시) 2 09:58 591
3047680 이슈 대군부인 세계관에 대비마마 팬덤이 없다고? 구라치지마 3 09:57 549
3047679 정치 정청래 울산 시장 도는데 김상욱 안챙기네 1 09:57 239
3047678 기사/뉴스 시청률 1%대 '닥터신'..임성한 매직, 유통기한 끝났나[김노을의 선셋노트] 1 09:56 229
3047677 기사/뉴스 양상국, 멈추지 않는 故 박지선 향한 그리움 "천재 개그우먼 잊히는 게 싫다" [전참시] 1 09:55 496
3047676 이슈 웅니 간식은 안 건드는 후이바오🩷 2 09:53 421
3047675 기사/뉴스 ‘건물주’ 오늘 최종회, 심은경 마지막 총구는? 2 09:49 544
3047674 정치 정청래 사퇴 서명운동 3 09:48 656
3047673 유머 방송 나와서 개그맨 동기들 이야기할때 유독 이사람 이야기를 한다는 양상국 17 09:47 2,780
3047672 유머 관심있는 남자애가 갑자기 사귀자더니 거절해달래. 참나. 그러고는 다음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인사를 하고, 애교를 부리고, 나를 콕 찝어서 같이 놀자하는데 이거 뭐야? (🗣누구냐, 그 유죄인간? 방탄 뷔) 6 09:43 1,210
3047671 유머 오른쪽 뇌를 쓰는 사람이라면 고래를 볼 거예요. 왼쪽 뇌를 쓰는 사람이라면 기린을 볼 거예요. 35 09:43 2,065
3047670 이슈 AKB48 연도별 졸업자 그래프 4 09:41 708
3047669 이슈 어떤 사람을 개개개개싫어하는 오정세 연기 볼 사람 5 09:41 2,140
3047668 이슈 아이유 인스타 업데이트 (대군부인 4화 비하인드🌱⚾️🏎) 10 09:39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