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 요소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동월比 2.4% 상승
원달러환율, 지난달 말 이후 지속 상승 18일부터 1500원대 유지
서울 집값 상승률, 2021년 이후 최고치 기록 “전국 평균 웃돌아”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내달 말 올해 3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리스크인 집값 상승에 이어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 고환율·물가까지 성장성 하방 압력 요소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 서울 집값 상승률 2021년 이후 최고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123.25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이 상품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측정,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를 올릴 수 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4.0%), 서비스 중 금융·보험(5.2%) 등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수산물의 상승률(4.2%)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 품목에서는 피망(36.9%)·물오징어(12.1%)·경유(7.4%)·나프타(8.7%)·D램(7.8%)·위탁매매수수료(14.8%)가 급등했다. 반대로 건설중장비 임대(-2.0%)·온라인콘텐츠서비스(-0.1%) 등은 떨어졌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높아졌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가 각 0.7%, 0.6%, 0.2% 올랐다. 용도별로는 자본재(-0.1%)가 내렸지만, 서비스(0.3%)와 소비재(0.2%)가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2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9% 올랐다. 공산품(1.1%), 서비스(0.6%)가 상승을 주도했다.
1500원을 돌파한 원달러환율 역시 한은의 골머리를 앓게 한다. 환율은 이날 12시 기준 1503.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말 중동사태가 발발한 뒤 꾸준히 상승한 환율은 지난 18일(1500.7원 야간 종가 기준) 1500원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500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
집값 상승세도 심상찮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대비 9.16%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해(3.65%)와 2024년(1.52%)을 크게 웃돌며, 2022년(17.20%)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서울은 작년보다 18.67%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7.86%)의 2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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