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방 사는 차상위계층 100만원 이상 받을 듯…나랏빚 상환 규모도 촉각[25조 전쟁추경]
1,891 32
2026.03.25 09:42
1,891 32

[민생지원금 선별·차등 가닥]
이번엔 상위 두개 구간 제외 유력
차상위 등 310만명 집중지원 예상
K패스 청소년 포함·환급도 상향
과거 무국채 추경땐 일부 빚 갚아 

올해 적자국채 109.4조 발행 주목


정부가 ‘지방선거용 추경’이라는 비판에도 민생지원금(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추진하는 것은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민생 경제 충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물가와 금리, 주거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최근까지 되살아나는 듯했던 국내 소비가 빠르게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가 위축될 경우 의식주 등 필수 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는 만큼 이들 계층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24일 국회와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이번 민생지원금의 핵심은 ‘소득이 낮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지원하는 구조’다. 지난해 2차 추경 당시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편·차등 지원을 혼합했지만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줄이는 대신 1인당 지원액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17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을 한다면 지방에 더 대대적으로, 획기적으로 하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추경 규모가 역대 네 번째인 25조 원에 달하는 데다 지원 대상을 크게 좁힌 만큼 재원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추경에서는 소득 구간을 네 단계(△상위 10% △상위 10%~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차상위 계층 이하 △기초생활수급자)로 나눠 1인당 15만~50만 원을 지급했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는 각각 3만 원과 5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에는 상위 두 개 구간이 제외될 가능성이 커 재정 소요는 줄어드는 대신 취약계층 지원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을 적용하면 한부모·차상위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310만 명이 주요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추가 지원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하더라도 총 소요예산은 약 3조 원 수준에 그친다.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지원도 확대한다. 대중교통 환급 제도인 ‘K-패스(모두의 카드)’ 대상에 청소년을 포함하는 방안과 함께 환급 한도 상향과 요금 할인 확대 등이 거론된다. 이달 기준 K-패스 이용자는 약 484만 명이다. 기존에는 지출액의 20~53.5%를 환급하는 구조였지만 올해부터는 ‘모두의 카드’로 개편되며 기준이 세분화되고 환급 규모도 확대됐다.

만 13~18세 청소년(약 275만 명)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1500억~3000억 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K-패스 신규 이용자가 추가로 유입될 경우 필요한 예산은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K-패스 등 교통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지원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추경에서 초과세수를 국채 상환에 활용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2006년 국가재정법 제정 이후 네 차례의 무국채 추경(2016년·2017년·2021년 2차·2022년 2차) 가운데 2017년을 제외하면 모두 국채를 일부 상환한 전례가 있다. 고유가 장기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하반기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일부 국채 상환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민생 지원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225조 7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적자국채 순발행액만 109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초과세수를 활용한 추경이 국가채무를 늘리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국채 발행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초과세수를 활용하면 표면적으로는 정부부채가 증가하지 않지만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며 “추가 지출이 이어질 경우 결국 국채 발행을 통한 조달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금성 지원이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소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총수요를 끌어올리고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02937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479 00:05 6,9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3,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403 정치 [단독] 주호영, 내일 국민의힘 탈당 예고…무소속 출마 초읽기 12:47 1
3032402 기사/뉴스 올해 1월생 아기 2만7천명, 7년만에 최대…출산율 '1.0' 육박 1 12:46 38
3032401 기사/뉴스 최지호, '충주맨' 김선태 사직 후 마음고생 심했나…"꿈에도 나와, 산 사람은 살아야" [RE:뷰] 2 12:45 271
3032400 유머 I love you(경주마) 12:44 33
3032399 이슈 올해 고양에서 콘서트 하냐는 질문에 아이유 답변 11 12:44 589
3032398 이슈 9급 신입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 논란 3 12:44 618
3032397 유머 "가난한 '스파이더맨' 어떻게 166만원 갤럭시 Z 플립7 쓰냐" 현지서 화제 5 12:43 473
3032396 이슈 이렇게 납작해도 되는거임? 토끼도? 1 12:41 303
3032395 기사/뉴스 루이 비통, 하우스 앰버서더 제이홉과 협업한 새로운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공개 5 12:40 413
3032394 유머 아이가 주먹 달력을 못 보는 이유 9 12:38 788
3032393 기사/뉴스 '40kg 감량' 홍윤화, '오한→이명' 증상 심각…"손 떨릴 정도" ('동상이몽') 7 12:38 1,708
3032392 이슈 일본유튜버 "스카이라이너보다 빠른 한국 지하철을 타봤다" 일본반응 6 12:37 1,119
3032391 이슈 샤이니 온유 주식실력.jpg 5 12:36 1,449
3032390 기사/뉴스 '종량제봉투 사재기' 결코 자랑할 일 아니다 22 12:36 1,304
3032389 이슈 아이브 'BANG BANG' 멜론 일간 1위 복귀 46 12:36 575
3032388 이슈 극도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덴마크 가방 브랜드 5 12:35 831
3032387 유머 아라타는 정말 뭘까 또 재일한국인 역할 했네 가족의 나라에서도 그렇고 그런데 또 우익 영화도 출연함 참 알 수 없는 사람임 8 12:34 735
3032386 기사/뉴스 나영석 PD, 넷플릭스 최신 휴대폰 지원에 충격…"저희도 부담 있어" ('달라달라') 12:34 863
3032385 이슈 인위적이라고 욕먹는 제스처와 차마 웃지 못하는 사람들..............jpg 43 12:33 1,904
3032384 기사/뉴스 정부, 요소수·종량제봉투 등 10여개 공급망 우려 품목 밀착 관리 12:32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