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방 사는 차상위계층 100만원 이상 받을 듯…나랏빚 상환 규모도 촉각[25조 전쟁추경]
2,763 34
2026.03.25 09:42
2,763 34

[민생지원금 선별·차등 가닥]
이번엔 상위 두개 구간 제외 유력
차상위 등 310만명 집중지원 예상
K패스 청소년 포함·환급도 상향
과거 무국채 추경땐 일부 빚 갚아 

올해 적자국채 109.4조 발행 주목


정부가 ‘지방선거용 추경’이라는 비판에도 민생지원금(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추진하는 것은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민생 경제 충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물가와 금리, 주거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최근까지 되살아나는 듯했던 국내 소비가 빠르게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가 위축될 경우 의식주 등 필수 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는 만큼 이들 계층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24일 국회와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이번 민생지원금의 핵심은 ‘소득이 낮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지원하는 구조’다. 지난해 2차 추경 당시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편·차등 지원을 혼합했지만 이번에는 지원 대상을 줄이는 대신 1인당 지원액을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17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을 한다면 지방에 더 대대적으로, 획기적으로 하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추경 규모가 역대 네 번째인 25조 원에 달하는 데다 지원 대상을 크게 좁힌 만큼 재원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추경에서는 소득 구간을 네 단계(△상위 10% △상위 10%~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차상위 계층 이하 △기초생활수급자)로 나눠 1인당 15만~50만 원을 지급했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는 각각 3만 원과 5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에는 상위 두 개 구간이 제외될 가능성이 커 재정 소요는 줄어드는 대신 취약계층 지원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을 적용하면 한부모·차상위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310만 명이 주요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추가 지원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하더라도 총 소요예산은 약 3조 원 수준에 그친다.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지원도 확대한다. 대중교통 환급 제도인 ‘K-패스(모두의 카드)’ 대상에 청소년을 포함하는 방안과 함께 환급 한도 상향과 요금 할인 확대 등이 거론된다. 이달 기준 K-패스 이용자는 약 484만 명이다. 기존에는 지출액의 20~53.5%를 환급하는 구조였지만 올해부터는 ‘모두의 카드’로 개편되며 기준이 세분화되고 환급 규모도 확대됐다.

만 13~18세 청소년(약 275만 명)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1500억~3000억 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K-패스 신규 이용자가 추가로 유입될 경우 필요한 예산은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K-패스 등 교통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지원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추경에서 초과세수를 국채 상환에 활용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2006년 국가재정법 제정 이후 네 차례의 무국채 추경(2016년·2017년·2021년 2차·2022년 2차) 가운데 2017년을 제외하면 모두 국채를 일부 상환한 전례가 있다. 고유가 장기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하반기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일부 국채 상환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민생 지원이 우선이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225조 7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적자국채 순발행액만 109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초과세수를 활용한 추경이 국가채무를 늘리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국채 발행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초과세수를 활용하면 표면적으로는 정부부채가 증가하지 않지만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는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며 “추가 지출이 이어질 경우 결국 국채 발행을 통한 조달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금성 지원이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소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총수요를 끌어올리고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02937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03 04.29 60,2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8,7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17,5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8,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0,5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8,6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97977 이슈 나름 알고리즘 잘타는거 같은 중소 걸그룹 개인 멤버 유튜브 21:24 225
1697976 이슈 KBO 데뷔 첫안타인데 좀 놀란 타구음.shorts 21:24 158
1697975 이슈 최근 토즈가 출시한 라피아 소재 여름 가방 8 21:19 1,210
1697974 이슈 현대인들이랑 생활방식 비슷해서 신기방기했던 3~400년전 일본인들의 도시 생활 2 21:18 697
1697973 이슈 [국내축구] 국군체육부대가 운영중인 여자축구단 근황.jpg 21:15 497
1697972 이슈 핫게간 문피아 웹소설 작가 사과문 올라옴 46 21:13 3,174
1697971 이슈 김재중이 설명하는 주문 도입부 쫀득하게 부르는법 8 21:12 512
1697970 이슈 존잘 아이돌을 본 머글의 리얼 반응 7 21:11 1,309
1697969 이슈 [국내축구] 오늘자 국내축구 홈팀 전부 패배 ㄷㄷㄷ 2 21:10 554
1697968 이슈 실시간으로 명짤 줄줄이 탄생 했다는 스키즈 필릭스 먹방ㅋㅋㅋㅋㅋ 5 21:10 970
1697967 이슈 시상식에서 얼굴천재 신인여배우 느낌으로 기사사진 찍힌 여돌.jpg 3 21:08 1,362
1697966 이슈 4주년기념 팬들 최애틱톡 똑같이 재현한 르세라핌🥹 21:06 315
1697965 이슈 [KBO] 아니본인얼굴보고그런표정지으면어캄 9 21:05 1,445
1697964 이슈 gpt 이미지 생성 근황.. 45 21:03 4,933
1697963 이슈 호주 축구 팬들이 북한을 싫어하게 된 이유 2 21:02 1,105
1697962 이슈 '즉석 복권' 긁는 청춘들.."돌파구가 없어요" / SBS 44 20:51 2,582
1697961 이슈 풀오케스트라 연주로 더 풍성하고 웅장한 포레스텔라 <달의 아들(hijo de la luna)> 20:50 199
1697960 이슈 덴마크 3대 케이크 9 20:49 2,629
1697959 이슈 급식에 낯선 메뉴가 나와 애들이 밥을 안 먹을까봐 불안한 아들 셋 아버지 15 20:47 2,929
1697958 이슈 장화홍련의 호러농도는 작품성에 좀 가려진 감이 있음 34 20:46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