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국 브로드웨이서 떠밀리듯 영국 웨스트엔드 가는 뮤지컬들
1,583 3
2026.03.25 09:36
1,583 3
대관료, 임금 등 제작비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런던서 개막
韓 창작 뮤지컬도 런던행 늘어

하지만 최근 브로드웨이에선 신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크고 작은 작품들이 브로드웨이를 떠나 '공연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이유는 명확하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치솟은 브로드웨이의 제작비 부담 때문이다.

23일 국내외 공연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프로듀서들이 본국이 아닌 영국에서 작품을 개발하고 공연을 올리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창작진이 만든 미국인 이야기가 런던 무대에 먼저 오르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치솟는 제작비로 인해 미국 프로듀서들이 대서양 건너 런던에서 공연을 제작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프쇼어링(해외 이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정재은 공연 칼럼니스트는 "미국 물가가 영국보다 가파르게 오른 탓에 많은 제작자가 언어 장벽이 없으면서도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는 런던으로 몰리고 있다"며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연극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2023년 12월부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작사 등 떠미는 높은 제작비

영국은 미국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 공연시장의 메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빌리 엘리어트' 등 수많은 명작이 런던에서 첫선을 보였다. 최근에는 미국 창작진이 만든 뮤지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를 쓴 미국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와 그의 아내 젤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뷰티풀 리틀 풀'은 지난 1월 런던에서 초연했다.

미국 창작진 중심으로 꾸려진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은 뮤지컬 '위대한 쇼맨'을 제작해 지난 15일 영국 브리스톨에서 세계 초연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시나트라 더 뮤지컬', '미드나잇', 연극 '하이 눈' 등 미국 프류도서가 주도한 작품이 런던에서 먼저 관객을 만났다.


이처럼 런던행 작품이 늘어난 것은 대관료, 임금 등 브로드웨이의 제작비 전반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NYT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한 작품을 개발해 무대에 올리기까지 2000만달러(약 300억원)가 투입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지만, 이제는 업계의 표준이 됐다. 힘겹게 개막해도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신작 뮤지컬 48편 중 현재까지 수익을 낸 작품은 'MJ', 'SIX' 등 단 4편에 불과하다.

대관료 차이도 크다. 뮤지컬 '뷰티풀 리틀 풀'의 리드 프로듀서 마크 코탈레는 NYT에 "뉴욕 맨해튼의 대릴로스 극장(299석 규모)에서 공연하는 데 소요되는 주당 대관료는 2만2500달러(약 3400만원)에 달하지만, 비슷한 규모인 런던 사우스워크 플레이하우스(214석 규모)는 주당 9000달러(약 1400만원) 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의 영향력이 큰 뉴욕의 최저임금이 런던보다 높은 점도 브로드웨이의 제작비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각국의 지원 체계도 제작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은 2014년부터 공연 제작비의 40%를 세액공제로 돌려주는 강력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이와 달리 미국 뉴욕주는 25%에 그치던 공제 혜택마저 작년 말 종료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65562?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791 04.22 32,1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82,5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44,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6,3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50,1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2,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4 20.05.17 8,673,0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1,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1,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341 이슈 2년만에 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 메인 모델 갈아치운 샤넬 3 02:58 470
3052340 이슈 미국 학교 급식으로 비빔밥이 나왔대 16 02:27 2,435
3052339 이슈 너무 사랑스러운 사자 🦁💕 2 02:17 574
3052338 이슈 데뷔할때까지 버티는 원동력이였다는 서바 동기..jpg 02:13 1,096
3052337 기사/뉴스 1주일 만에 3kg 빠졌다고?…탄수화물 끊으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11 02:09 2,145
3052336 이슈 교직원과 고등학생으로 처음 만났다는 이혼숙려캠프 출연부부.. 78 02:03 6,232
3052335 유머 잠드는 시간 3초 알감자 6 02:02 765
3052334 유머 답정너 중남 퇴치하기 1 01:59 653
3052333 기사/뉴스 [KBO] 노시환 생각에 8번 단 손아섭 “선배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2군 있던 노시환에게 준 ‘감동’ 01:54 314
3052332 유머 평범한 햄스터 사진의 비밀 10 01:51 1,307
3052331 유머 @: 오빠 이제 그만 좀 해 노예계약이라매 500억 받는 노예가 어딨어 8 01:50 3,006
3052330 이슈 이스라엘 군인 예수상 훼손으로 30일 군교도소 구금 확정 9 01:42 793
3052329 유머 내가 혹시 찐따는 아닐까? 고민할때 찐이 뭔지 보여주겠다며 진짜가 나타남 5 01:41 1,551
3052328 이슈 양배추 가득 넣은 떡볶이는... 30 01:37 3,281
3052327 이슈 버터링 딥민트초코 🌿🍫 8 01:37 1,063
3052326 이슈 누가 아직도 겨울이불 덮고자고 난방텐트 안치우고 겨울옷장정리 안하고 온수매트 틀고자냐 ㅋㅋ 32 01:34 2,433
3052325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반응 엉청 좋은 어제 플레이브 녹음 스튜디오 소개 라방 11 01:31 851
3052324 이슈 기개 라이브로 반응 좋은 오늘자 엠카 무대......twt 4 01:31 1,219
3052323 이슈 [KBO] 최근 경기 한화이글스 투교 현장 반응 25 01:26 1,674
3052322 유머 한국 정치인 이름을 일본식 표기로 적었을때 생길 대참사 16 01:24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