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쟁 끝나도 이전으로 못 돌아간다”…유동성 장세 끝나가는 글로벌 주식 시장, 다음 승부처는?
1,403 11
2026.03.25 08:48
1,403 11

김일혁 KB증권 글로벌투자전략 팀장 인터뷰
 

“트럼프가 만든 이번 불확실성이 끝나더라도, 구조적인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시대 전환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개전 이후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본지와 에프앤가이드가 매년 주최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상’에서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 7년 연속 수상자인 김일혁 KB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당분간 이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향방과 투자 전략을 김 팀장에게 물었다.

 

-전쟁이 끝나면 글로벌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국제정세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일시적인 충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누적돼 장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번 중동 전쟁도 그 연장선에 있다. 중동 에너지가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에너지 공급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공급망과 에너지, AI까지 모두 재편되는 과정에 있고, 그 과정에서 비용을 치르는 구간이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에너지 가격은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쟁 변수 외에도 글로벌 증시 환경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보나.

 

“과거처럼 유동성에 기대 주가 멀티플이 올라가는 환경이 아니라, 실제로 돈을 버는 기업이 가치 평가를 받는 시장으로 가고 있다. 금융시장으로 향하던 자금이 실물경제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금융 규제 완화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결국 예전처럼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이 일괄적으로 올라가는 장이라기보다, 실적과 산업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차별화가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것도 이러한 변화의 초기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는 한국 증시가 크게 올랐다. 올해는 어떤 나라를 유망하게 보나.

 

“최근 흐름을 보면 결국 실적이 나오는 국가만 차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실제 이익 성장세가 뚜렷한 시장은 계속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그중 하나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 중국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AI 경쟁 구도가 결국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은 반도체가 병목이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AI 관련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컬 AI 모델 수요가 커질수록 중국 기업들의 수혜가 나타날 수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끈 AI 테마는 이어질 것으로 보나.

 

“AI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다만 예전처럼 하나의 테마로 묶어서 보기보다는 섹터별로 나눠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고, 그 병목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전력과 반도체가 핵심 병목이다. 미국은 특히 전력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이고 반도체에서는 메모리와 가속기 등에서 수요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에이전트 AI가 확산될수록 이런 인프라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M7) 주식은 어떻게 보나.

 

“M7을 하나의 묶음으로 보기보다는 개별 기업별로 나눠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더이상 시가총액 상위주라는 공통점만으로 묶기는 어렵다. 다만 구조적으로 보면 반도체 관련 대형주는 여전히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향후 경쟁력을 갖춘 섹터는 뭐가 있을까.

 

“구조적으로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와 발전설비, 그리고 천연가스이다. 특히 에너지 측면에서는 천연가스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고, 각국이 에너지 안보를 위해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나 호주처럼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는 국가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6669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95 03.23 48,4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3,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361 이슈 새 간식으로 소떡심 줘봣는데 너무 좋아서 물고 잠 1 12:14 123
3032360 기사/뉴스 “박성웅, 법대 나와 깡패를 하면 어떡해” 전설의 졸업사진 N번째 해명 (라디오쇼) 1 12:14 91
3032359 이슈 똥꼬즙을 짰고… 그간 쌓아온 신뢰도와 호감도 모든 걸 잃었습니다 4 12:14 261
3032358 이슈 전지현 파파라치샷은 주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12:13 321
3032357 기사/뉴스 제이지, 미성년 성폭행 소송 심경 "합의? 내 DNA에 없어"[월드스타이슈] 12:09 550
3032356 유머 이게 그거구나 디자이너가 패배한 제품은 성능이 뛰어나다는… 31 12:08 1,773
3032355 이슈 하정우 닭백숙 먹방 12:08 258
3032354 이슈 파이류 과자 중에서 유독 몽쉘에서 사람들이 느낀다는 호불호 요소 14 12:08 950
3032353 이슈 출시하는 모든 제품이 방수된다는 덴마크 패션 브랜드 '레인스' 9 12:07 733
3032352 이슈 신이랑 ‘LOVE DIVE’에 본인 등판한 아이브ㅣ#신이랑법률사무소 'LOVE DIVE' 리액션 3 12:07 263
3032351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윤종신 "Wild Boy (Feat. 강승윤, 송민호)" 12:06 32
3032350 이슈 음바페 근황jpg 21 12:05 1,137
3032349 이슈 화장실 비누 호불호 ㄹㅇ 갑.........jpg 64 12:04 1,997
3032348 이슈 결혼식 축의금 13,000원 낸 친구 17 12:03 2,412
3032347 기사/뉴스 리센느, 4월 8일 컴백 확정…새로운 향기 품고 돌아온다 12:03 90
3032346 이슈 변우석 [🎥] 🪮🖤 하퍼스바자 X 다슈 비하인드 필름 🐶📹🌟 3 12:01 137
3032345 이슈 아프리카 아이들? BTS SWIM 커버 (잘춤) 3 12:01 257
3032344 정보 2026 Weverse Con Festival - 2차 라인업 안내 6 12:01 679
3032343 이슈 본인이 한국에서 꽤 유명하다는 가수 8 12:00 1,196
3032342 기사/뉴스 [단독] 김남길, ‘쿨톤’ 아닌 본명 활동 확정…“커뮤니케이션 오류” 39 12:00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