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로 일본도 곳곳이 비상입니다.
화학 제품과 포장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기름이 부족해 가동을 멈추는 공장과 시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 공장입니다.
다음 달에 필요한 폴리에틸렌을 확보하지 못해서 비상입니다.
폴리에틸렌은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로 만듭니다.
30% 오른 가격도 부담이지만, 구할 수 없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이삿짐 업체로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이삿짐 포장에 필요한 골판지 상잣값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엔도 미츠루/이삿짐업체 영업부장 : "며칠 전에 가격을 올려야겠다는 요청이 와서 지금 협상중에 있습니다."]
보일러 가동에 필요한 중유가 부족해 운영을 중단하는 목욕탕과 온천 시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제과업체도 공장을 가동할 중유가 없어 제품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가다 토시/제과업체 사장 : "처음 겪는 일이고 안정적으로 (중유가) 공급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가동 재개를) 구체적으로 며칠이라고 대답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전까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민간 비축유 15일분을 방출한 데 이어, 모레부터는 국가 비축유 30일분도 방출할 계획입니다.
https://naver.me/5o0OEH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