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전 화재 업체 대표 '반성' 없었다…희생자들에게 '책임' 돌려
1,052 5
2026.03.24 19:40
1,052 5
SBS 취재진이 확보한 녹취 파일에 의하면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는 오늘(24일) 회사 일부 직원들 앞에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습니다.

먼저 손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등과 관련해 "거기에 대한 변명이 전혀 없는 거야. 우리 직원들이 전혀 아무 것도 몰라!", "OOO 상무, 부사장이고 아무 것도 몰라. 회사 운영이 이렇게 돼가지고 어떻게 되는 거야?"라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어 손 대표이사는 "트럼프 대통령도 맥도날드 (주문) 그거 하면, 시키는 거 하면 햄버거 시켜갖고 자기가 시켜 먹는다"고 말하며 '셀프 점수'라는 단어를 여러차례 내뱉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한 건, '대통령도 셀프로 일을 하는데, 직원들은 뭘 하는 거냐'는 취지로 질타했다는 게 제보자들의 설명입니다.

다음으론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을 거론했습니다.

손 대표이사는 "조·반장·리더가 죽는 거야! 집의 어머니가 자식이 불에 타 죽을까봐 뒤돌아 오다가 늦어서 죽은 거야!"라고 말합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이 마치 '어머니'처럼 현장을 한 번 더 살펴보려다 사망했을 뿐, 당국과 언론 등에서 거론한 불법 증축, 열악했던 내부 환경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직원들이 사망한 게 아니라고 변명한 겁니다.

심지어 손 대표이사는 이번 화재로 고인이 된 희생자 1명을 콕 짚어 "걔가 그런 역할을 하던 거야"라고 언급하기까지 했습니다.

발언 말미엔 스스로 분을 참지 못했는지 "유가족이고 XX이고 간에"라며 이번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향해 망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손 대표이사가 자리를 비운 채 이 발언을 수습한 건 다른 이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인물조차 이번 화재로 돌아가신 희생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손 대표이사가 잠도 못 잤다'고 강조하며 "결국은 지금 이런 상황 이겨내고 어떻게든지 다시 재건해서 우리가 회사 다시 만들 수 있으시죠? 너무 사장님의 행위에 대해서 좀 너그럽게 생각해주길 부탁드린다"며 회사 재건에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재 발생 이후 안전공업 측은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한편, 손 대표이사 등 임원진들이 대전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음성파일 속 손 대표이사의 태도는 기존의 태도와 정반대로 반성의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노동 당국은 손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황입니다.

경찰 역시 손 대표이사와 임원진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https://naver.me/FgEzvqd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58 03.23 44,4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4,7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1,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788 이슈 노래 항상 잘 뽑아오는 것 같은 싸이네 여돌 21:28 22
3031787 이슈 지구에 온 로키, 고슬링 돈으로 친구들 표까지 H열 3연석 명당 잡기 완 21:27 178
3031786 이슈 나만 특정장소에서 음기 느낌? 청량리 신림 영등포 신촌 이런데가면 존나 축축하고 기분이 어두워져 32 21:25 932
3031785 이슈 아니우리동네 똥꼬야끼 아저씨 장사하면 카톡보내주는데 일일이하는거 커찮은지 걍 한방에다초대함 6 21:24 482
3031784 이슈 오늘 내친구 로키고뭐고 아무것도 모르는상태로 오직 내 추천만 믿고 프로젝트 헤일메리 보러갔다가, 단종이야기 모르고 왕사남봣다가 충격먹은 손석구처럼 즐기고옴 3 21:23 382
3031783 유머 고구마를 갈망하는 감자 🐶 1 21:23 174
3031782 이슈 순둥이라 가능함 다른 애들은 시도해 볼 생각조차 안 함 6 21:22 702
3031781 이슈 프라다 남성복 여름 신상 공개 7 21:21 599
3031780 이슈 (슈돌) 정우가 정글에 상어를 넣었더니 ㅋㅋ 21:21 289
3031779 유머 박세웅 누구랑 인사함???-뒤에1열팬분 인사받아주시자나 샤갈 6 21:21 427
3031778 이슈 팬들 사이에서 왜 안풀었냐고 난리난 카리나 미공개 데뷔 티저 사진.... 3 21:20 918
3031777 정보 이틀만에 1위 변경된 넷플릭스 TOP10 순위 27 21:20 1,789
3031776 이슈 헤일메리 영화에서 블립A 로키의 우주선이 정말 외계선(?)처럼 생겨서 첨엔 엄청난 과학기술을 지닌 문명인줄 알았는데 4 21:20 470
3031775 이슈 타 예매처 예매 좌석인데 중복예매되게해놓고 모르쇠하는 인터파크티켓(놀티켓) 4 21:20 566
3031774 이슈 스즈키 이치로가 노CG로 찍은 CF 21:19 194
3031773 기사/뉴스 BTS 돌아왔는데 주가는 '폭삭'…하이브, 재료 소멸에 방시혁 리스크까지 '이중고' 6 21:18 389
3031772 이슈 이거 배워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지금 아기들 언니 멘트 다 기다렷다가 끝나니까외치잖아... 1 21:17 484
3031771 이슈 취집했다는 말이 통하려면 남편의 월급이 어느정도여야함? 133 21:15 6,168
3031770 이슈 헤테로인 나랑 게이 바이 친구 셋이서 맨날 카톡 보이스룸으로 수다 떠는데 1 21:15 863
3031769 기사/뉴스 '이태원 클라쓰' 광진 작가, 6년만 스핀오프 '장가' 귀환 21:13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