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공연과 관련해 시민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차출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이들에게 성과우수자 특별휴가(1일)를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소방안전지원대책에 따라 근무한 경우 해당 지침을 적용하고, 특별경계근무나 자체 계획에 따른 근무도 기관장 판단으로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별휴가 실시 기간은 행사 종료일로부터 2개월 이내다. 이날부터 5월 20일까지다. 특별휴가 대상은 상황근무자를 포함해 행사를 위해 근무 명령된 모든 직원이 해당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BTS 공연에 정식 인사 명령을 통해 차출된 인원은 350명이다. 여기에 행사 소관 부서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휴가 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야기된 ‘공무원 무급 차출’, ‘휴일 동원’ 같은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BTS 공연 전후로 온라인 상에선 민간 공연에 공적 자원이 투입되는 상황에 대한 비판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BTS 콘서트 서울시청 공무원 내부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퍼지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또 무급으로 강제 차출한다’ ‘대체휴가라도 주는거냐’ ‘출장여비, 초과근무 주는거냐’ ‘우리가 노예냐’ 등의 처우 불만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게 아주 특수한 경우는 아니다”면서도 “실제 근무자가 특별휴가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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