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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없어 한국서 사가던 日⋯이젠 재고 쌓여 '골치'

무명의 더쿠 | 14:48 | 조회 수 2731

지난해 '쌀값 급등'으로 파동을 겪었던 일본에서 올해는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 식료·농업·농촌정책심의회 식량부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현미 기준 쌀 수요량을 691만~704만톤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전망치(697만~711만톤)보다 최대 7만톤 줄어든 규모다.

반면 2025년산 쌀 생산량은 747만톤으로 예상돼 공급이 수요를 웃돌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민간 재고량은 221만~234만톤으로, 기존 전망치(215만~229만톤)보다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이른바 '쌀 이탈'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쌀 구매를 줄이면서 판매가 둔화되고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대형 쌀 도매업체 관계자는 닛케이에 "매장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판매가 둔화되고 재고도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내 쌀 소매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세는 5㎏ 기준 4000엔대로 형성돼 있으며 일부 도매업체와 소매점은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일부 2025년산 브랜드 쌀은 3000엔대에 판매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해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쌀값이 예년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하며 '레이와(令和)의 쌀 소동'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미 방출 등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쌀을 구매하거나 대일(對日) 쌀 수출이 증가하는 등 한국산 쌀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1610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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