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법원 “나무위키 문서에 일부 왜곡·과장 있어도 위법 아냐" 첫 판단

무명의 더쿠 | 03-24 | 조회 수 1290

개방형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 문서 내용에 일부 왜곡·과장이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진실에 부합한다면 나무위키에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생략)

 

나무위키 ‘명진고등학교’ 문서에는 2018년 학내 ‘스쿨미투’ 사건과 전 이사장의 교사 채용 비리, 교사 부당해고 의혹 등이 자세하게 담겼다. 명진고 측은 이 문서가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학교 평판을 훼손했다며 나무위키에 삭제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2023년 5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명진고 측이 문제 삼은 대목 중 하나는 스쿨미투 관련 내용이었다. 명진고는 스쿨미투 연루 교사 7명 가운데 수사기관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6명에게 경징계를 내렸는데, 나무위키에는 무혐의 결정이 빠진 채 경징계 결정이 ‘무마’라고 적혔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원은 악의적 목적이 뚜렷하고 공익성도 없는 등 ‘명백한 위법’이 아니라면, 일부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내용이 포함돼 있더라도 곧바로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해당 문서는 학교 운영의 부적절함이나 운영자의 도덕적 흠결을 지적하는 공익적 목적으로 쓰였다”고 했다. 이어 “운영사가 명예훼손이나 손해배상을 우려한 나머지 게시물에 지나치게 간섭하기 시작하면, 이용자들의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나아가 “나무위키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작성·수정하며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로, 경우에 따라 의혹 제기나 의견이 혼재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 토론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틀리거나 과장된 표현이 나오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해명과 반박을 통해 시정될 수 있고 자유로운 토론과 민주주의 성숙을 위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하면 게시물의 위법성을 쉽사리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6476?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3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난 짝사랑하고 질투하는 변우석이 그렇게 설레더라 <선재 업고 튀어> <청춘기록> 지금 TVING에서
    • 18:08
    • 조회 44
    • 이슈
    • 문경새재 식당 된장찌개에서 싱크대 뚜껑..
    • 18:07
    • 조회 1023
    • 이슈
    16
    • [안방1열 풀캠4K] 르세라핌 'CELEBRATION' (LE SSERAFIM FullCam) @SBS Inkigayo 260503
    • 18:06
    • 조회 25
    • 이슈
    • 31년 인생 처음 먹어본 경상도 반찬의 정체
    • 18:05
    • 조회 438
    • 이슈
    8
    • [안방1열 풀캠4K] 이채연 'No Tears On The Dancefloor' (LEE CHAEYEON FullCam) @SBS Inkigayo 260503
    • 18:03
    • 조회 34
    • 이슈
    • 쾌감 오지는 넥스지 Heartbeat
    • 18:03
    • 조회 70
    • 이슈
    •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관측 된 초거대 채운
    • 18:03
    • 조회 628
    • 이슈
    6
    • [안방1열 풀캠4K] 투어스 '너의 모든 가능성이 되어 줄게' (TWS 'All the Possibilities' FullCam) @SBS Inkigayo 260503
    • 18:03
    • 조회 33
    • 이슈
    • [안방1열 풀캠4K] 박지훈 'Bodyelse' (PARK JIHOON FullCam) @SBS Inkigayo 260503
    • 18:01
    • 조회 50
    • 이슈
    • 수원시의 조선 왕자 체험
    • 18:00
    • 조회 834
    • 이슈
    9
    • 남편이랑 곧 이혼하는데
    • 18:00
    • 조회 3234
    • 이슈
    35
    •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장 밖 풍경사진.jpg
    • 17:59
    • 조회 1033
    • 이슈
    12
    • 대군부인에서 처음으로 변우석 반응 좋은 장면
    • 17:56
    • 조회 1365
    • 이슈
    12
    • 에스파 카리나 ‘사랑스러운 푸들美’
    • 17:55
    • 조회 694
    • 이슈
    2
    • 가해학생을 지도감독하지 못 한 죄
    • 17:52
    • 조회 844
    • 이슈
    12
    • 요즘 중국 젊은이들에게서 확산되고 있다는 "일하기 싫다, 배째라" 탕핑 문화
    • 17:45
    • 조회 1262
    • 이슈
    8
    • [4K] QWER “CEREMONY” Band LIVE | it's Live
    • 17:41
    • 조회 67
    • 이슈
    • 야구 팬들의 월요일 기분.jpg
    • 17:41
    • 조회 830
    • 이슈
    2
    •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관측 된 초거대 채운
    • 17:37
    • 조회 1972
    • 이슈
    18
    • 이탈리아 갔는데 이거 안 사온다고?
    • 17:37
    • 조회 1233
    • 이슈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