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죽지 왜 사냐?" 대전 화재공장 대표, 폭언 일상화…"매일 역정"

무명의 더쿠 | 12:52 | 조회 수 840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4250?cds=news_media_pc&type=editn

 

분향소 찾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분향소 찾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74명의 사상자가 나온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유족 앞에서 고개를 숙였던 업체 대표가 평소 직원들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을 일삼았다는 내부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어제(23일) 입수된 안전공업 내부 동영상에는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가 직원들에게 욕설과 고성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에서 손 대표는 "이XX들이 정신나간 짓거리를 한다", "나가버려", "뭐하러 회사 나오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해당 회사 직원 A씨는 "사무실에서 매일 같이 대표의 역정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니들은 볼일 보고 물 내리는 돈도 아깝다", "컴퓨터 전기세도 아깝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는 식의 모욕적인 발언이 반복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특정 직원을 겨냥해 '생각 없으면 죽어버려야지 왜 사냐'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손 대표의 막말 등을 견디지 못한 일부 팀장급 직원들이 잇따라 퇴사했고, 일부 직원은 퇴사를 각오하고 육아휴직을 선택할 정도로 내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의 고압적인 태도가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노조가 환경 개선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대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직원 B씨는 "대표 승인 없이는 어떤 일도 진행되지 않는다"며 "안전과 환경 관련 건의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막무가내식 업무 지시가 현장 혼란을 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재해 발생 시 공상 처리를 유도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공상 처리는 산재보험 대신 회사와 노동자가 직접 합의하는 비공식적 보상 방식입니다.

또 다른 직원 C씨는 "강압은 아니지만 공상 처리를 권유한다"며 "휴직하면서 월급과 성과급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해당 회사의 산재 신청과 승인 사례는 2020년 이후 업무상 사고 1건(2022년)에 그쳤습니다.

(중략)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 휴대전화가 압수수색됐고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인선 기자 (choi.insun@jtbc.co.kr)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3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여왕벌의 교미 비행중 짝짓기 하고 죽는 수컷 벌
    • 15:57
    • 조회 57
    • 이슈
    • 다꾸 쫌하면 다 안다는 무쿠무쿠 작가와 콜라보한 있지(ITZY) 유나 솔로앨범
    • 15:57
    • 조회 65
    • 이슈
    • 생태계 파괴
    • 15:55
    • 조회 379
    • 정보
    2
    • [속보] "조퇴 후 집에서 흉기 가져와 찔러"…광주 한 중학교서 중학생이 흉기 휘둘러
    • 15:55
    • 조회 534
    • 기사/뉴스
    9
    • 인간을 맛본적 있는것같은 비둘기
    • 15:55
    • 조회 207
    • 유머
    • 법인세 15조·증권거래세 5조 더 걷힌다…빚없이 25조 추경
    • 15:54
    • 조회 167
    • 기사/뉴스
    3
    • 이 대통령 '노인 무임승차 제한'에…박형준 "짐짝 취급하나"
    • 15:54
    • 조회 633
    • 기사/뉴스
    18
    • 정부, '12·12 군사반란' 가담 김진영 등 10명 무공훈장 취소
    • 15:53
    • 조회 122
    • 기사/뉴스
    • [단독] '전쟁 추경' 민생지원금 검토…'하위 50% 15만 원'
    • 15:50
    • 조회 618
    • 정치
    14
    • “성인콘텐츠로 1조 벌었지만…” 40대 억만장자, 암 못 피했다
    • 15:47
    • 조회 1655
    • 기사/뉴스
    15
    • 과학이 드디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짐작했을 사실을 증명해 냈습니다. 바로 반려견의 사랑은 진짜라는 것입니다.
    • 15:47
    • 조회 954
    • 정보
    9
    • 서울대생 10명 중 8명... 부모 월소득 1000만원 이상
    • 15:46
    • 조회 695
    • 기사/뉴스
    6
    • ???: 한국 로판에선 왜 귀족들이 일을 하죠?
    • 15:45
    • 조회 4165
    • 유머
    65
    • 핫게 갔던 제주청년센터 2차 사과문
    • 15:44
    • 조회 2670
    • 이슈
    20
    • 딱 1만장 ‘왕사남 한정판 굿즈’…4월10일 영월 반값 여행자에게 풀린다
    • 15:44
    • 조회 807
    • 정보
    5
    • 라이언 고슬링: 극장을 살리는 건 여러분이 할 일이 아니다
    • 15:44
    • 조회 1125
    • 이슈
    14
    • 20년전 오늘 발매된, 현진영 "소리쳐봐"
    • 15:44
    • 조회 45
    • 이슈
    • 네이버 프로필 천만트로피달려있는 아이돌 네명
    • 15:42
    • 조회 1783
    • 이슈
    10
    • 대한민국 디자인 역사상 미감 레전드인 거 같은 국제행사 포스터.jpg
    • 15:41
    • 조회 2354
    • 이슈
    38
    • 20살 이후에 본인 폰번호 바꾼적있다 vs 바꾼적 없다
    • 15:41
    • 조회 862
    • 이슈
    7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