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죽지 왜 사냐?" 대전 화재공장 대표, 폭언 일상화…"매일 역정"
1,037 2
2026.03.24 12:52
1,037 2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4250?cds=news_media_pc&type=editn

 

분향소 찾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분향소 찾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74명의 사상자가 나온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유족 앞에서 고개를 숙였던 업체 대표가 평소 직원들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을 일삼았다는 내부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어제(23일) 입수된 안전공업 내부 동영상에는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가 직원들에게 욕설과 고성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에서 손 대표는 "이XX들이 정신나간 짓거리를 한다", "나가버려", "뭐하러 회사 나오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해당 회사 직원 A씨는 "사무실에서 매일 같이 대표의 역정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니들은 볼일 보고 물 내리는 돈도 아깝다", "컴퓨터 전기세도 아깝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는 식의 모욕적인 발언이 반복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특정 직원을 겨냥해 '생각 없으면 죽어버려야지 왜 사냐'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손 대표의 막말 등을 견디지 못한 일부 팀장급 직원들이 잇따라 퇴사했고, 일부 직원은 퇴사를 각오하고 육아휴직을 선택할 정도로 내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의 고압적인 태도가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노조가 환경 개선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대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직원 B씨는 "대표 승인 없이는 어떤 일도 진행되지 않는다"며 "안전과 환경 관련 건의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막무가내식 업무 지시가 현장 혼란을 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재해 발생 시 공상 처리를 유도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공상 처리는 산재보험 대신 회사와 노동자가 직접 합의하는 비공식적 보상 방식입니다.

또 다른 직원 C씨는 "강압은 아니지만 공상 처리를 권유한다"며 "휴직하면서 월급과 성과급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해당 회사의 산재 신청과 승인 사례는 2020년 이후 업무상 사고 1건(2022년)에 그쳤습니다.

(중략)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 휴대전화가 압수수색됐고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인선 기자 (choi.insun@jtbc.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85 04.22 57,9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6,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7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7,9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5,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6,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645 정치 “호남정치 짓밟는 정청래 사퇴하라”... 광주·전남 시민들 ‘분노의 결집’ [6·3의 선택] 25 04.26 1,050
12644 정치 정청래 몰아치는 ‘호남의 분노’… “사퇴” 촉구 vs “권력 남용” 주장 13 04.26 917
12643 정치 KBS에서 경선 대리투표 영상 찍은거 올라옴(펌) 17 04.26 1,341
12642 정치 유시민 "정청래는 계보가 없다"…정청래 "나는 당원파" 39 04.26 1,360
12641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고자질 정치한다는 심리학자 400 04.26 47,228
12640 정치 ‘이재명의 민주당’ vs ‘김어준의 민주당’ 내전은 현재진행형 26 04.26 1,543
12639 정치 정부 친일파 재산 환수 소송 승소 54 04.26 3,045
12638 정치 [속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 확정 38 04.26 2,846
12637 정치 그 당에 해먹을 게 많다 2 04.26 1,522
12636 정치 오늘 정청래 규탄집회 광주에서 열릴 예정 20 04.26 2,381
12635 정치 얼마전에 우리집 서랍에서 탄핵반대 키링이 튀어나와서 ㅅㅂ 이거 뭐야? 햇다가 3초 뒤에 깨달앗음 1 04.26 2,666
12634 정치 지선 후보가 보이질 않는 정청래 당대표 페북 13 04.25 1,119
12633 정치 매불쇼에서 CBS 이정주 기자에게 절대 조국에 대한 질문을 안 하는 이유 1 04.25 1,728
12632 정치 김용 출마 지지선언 의원 명단 50인 .jpg 9 04.25 1,517
12631 정치 은근슬쩍 빨간 색 안 입으려는 그 당사람들 10 04.25 2,789
12630 정치 경찰, 이 대통령 조폭연루설 제기한 조폭 무고 혐의 수사 1 04.25 571
12629 정치 [속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22 04.25 2,892
12628 정치 이재명 대통령 카톡 옴 2 04.25 2,837
12627 정치 정부 '친일파 임선준' 후손 상대 승소…5300만원 환수 38 04.25 1,917
12626 정치 정청래의 요란한 한주.jpg 4 04.2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