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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선교사가 컬러사진으로 남긴 1960년대 한국 농촌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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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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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신녕면 이정호 씨, 60년대 희귀 근대사 사진 70점 영천시에 기증


기증자 가족과 계선덕 선교사.        영천시 제공

기증자 가족과 계선덕 선교사. 영천시 제공

 

1960년대 영천시 신녕면 신덕리 주민들의 생활 모습.         영천시 제공

1960년대 영천시 신녕면 신덕리 주민들의 생활 모습. 영천시 제공

 

영천시 신녕면 수도사 원통전.           영천시 제공

영천시 신녕면 수도사 원통전. 영천시 제공

영천 신녕향교.               영천시 제공

영천 신녕향교. 영천시 제공

 

기증자 이정호(오른쪽) 씨가 최기문 영천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기증자 이정호(오른쪽) 씨가 최기문 영천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기증된 사진은 1968년부터 1969년까지 신녕면 신덕리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것으로 당시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입국한 미국인 선교사가 약 3년간 신덕리 농촌에 거주하며 기록한 원본이다.

이 사진들에는 기증자 가족과 선교사 사이의 특별한 인연이 담겨 있다.

당시 기증자의 부친 이명길 씨는 마을을 찾은 이방인 선교사들을 위해 자택 인근의 거처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통역사조차 없던 시절 손짓과 발짓을 동원한 진심 어린 소통으로 국경을 넘는 우정을 쌓았다.

이에 선교사들은 미국으로 귀국한 뒤 고마움을 담아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기증자 가족에게 보내왔고 가족들은 이를 60년 가까이 소중히 간직해왔다.

기증 유물은 당시 국내 농촌지역에서는 극히 드물었던 ‘컬러 인화사진’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희소성이 높다. 흑백사진이 주를 이루던 1960년대 후반 영천의 풍경과 마을 사람들의 복식, 마을 전경 등을 생생한 색채로 보존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국가 주도의 근대화가 본격화되기 전 영천 농촌 사회의 전통적인 가옥 구조와 복식, 농사짓는 모습 등 당시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기증자 가족들의 개인적인 추억을 넘어 당시의 세시풍속과 공동체 삶의 양식을 엿볼 수 있어 학술적 가치 또한 높다.

기증자 이 씨는 “집안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이지만, 고향 영천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 쓰이는 것이 더 의미 있겠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기증받은 사진 70점을 영천시립박물관 아카이브에 등록·보존하고 향후 전시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간의 흔적이 담긴 귀한 자료를 흔쾌히 기증해주신 숭고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해주신 사진은 앞으로 건립될 영천시립박물관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영천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https://naver.me/F4WeXW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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