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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마취제·스테로이드 44억원 불법 유통…총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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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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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A씨는 의약품을 판매할 자격이 없음에도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4년간 총 1만2155회에 걸쳐 약 44억3000만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헬스장 트레이너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판매한 에토미데이트는 1600박스(앰풀 16만개·160만㎖)에 달하는 규모로, 최대 3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에토미데이트는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호흡 억제와 의식 소실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인의 관리·감독 하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오남용 위험성으로 지난해 8월 마약류로 지정됐으며, 지난달 13일부터는 유통·취급 전 과정이 통합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 강화를 목적으로 오남용되는 사례가 많으며, 간·신장 기능 저하와 호르몬 이상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이 금지돼 있다.

A씨는 텔레그램 등 해외 메신저를 통해 주문받고, 우체국 택배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전국으로 의약품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대금은 대포통장을 통해 수령하고 발송인 정보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식약청은 “불법 유통 의약품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ttps://naver.me/xbKcpj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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