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진행된 21일, 광화문광장 일대 공공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설비 절반가량의 전원이 일시 차단되면서 관람객들이 공공와이파이를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명 차단 작업을 맡은 담당자들이 가로등 같은 조명을 끄면서, 조명과 전력을 함께 사용하는 AP까지 함께 꺼졌기 때문이다. 작업자들은 관련 부서 간 이런 내용을 신속하게 공유하지 않았다. 전국 공공와이파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관제 시스템으로도 이 문제를 즉각 파악해 대처하지 못했다.
뉴스웍스 취재를 종합하면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운영 중이던 공공와이파이 AP 설비 20여대 중 약 10대의 전원이 일시적으로 꺼졌다. 공연 주최사인 하이브가 서울시에 광화문 일대 조명을 끄도록 요청했고, 조명 시설 관리 담당자들이 전원을 내리는 과정에서 가로등에 부착된 와이파이 AP 설비까지 함께 전원이 차단됐던 것이다.
당시 작업 담당자들은 와이파이 관련 부서에 전원 차단 사실을 제 때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공연이 끝난 뒤에야 드러났고, 결과적으로 관람객들은 공연 동안 공공와이파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접속 불통의 원인으로는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비가 과포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확인 결과 과포화가 아닌 설비 자체의 전원 차단이 근본 원인이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은 운영 중이던 나머지 AP에 접속 시도가 몰리면서 불통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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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망은 정상적으로 운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