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지난해 해외 부동산 취득에 8800억원 송금
1,786 10
2026.03.24 08:39
1,786 10

국내 규제하자 2년 만에 61% 늘어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은 자산가 고객들을 모아 도쿄 현지로 임장을 다녀왔다. 사진은 도쿄 시내 건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은 자산가 고객들을 모아 도쿄 현지로 임장을 다녀왔다. 사진은 도쿄 시내 건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중개 업체 ‘클라우드’는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도쿄 임장(현장 답사) 투어를 했다. 항공권, 숙박, 현지 교통비 등 비용이 249만원이었는데, 40~50대가 20명쯤 신청했다. 황순철 대표는 “최근 몇 년 새 뉴욕, 하와이 등 영미권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연 1박 2일 도쿄 부동산 투어에도 자산가 고객 7명이 참가했다. 현지 전문가들의 투자 세미나를 듣고, 도쿄 인기 지역의 수익형·주거용 매물 4~5곳을 둘러봤다. 투어를 기획한 양종욱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해외 부동산은 양도세 중과 등 다주택자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투자 문의가 적지 않다”고 했다.
 

그래픽=이진영

 

해외 부동산 취득 송금 7년 만에 최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양수(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부동산 취득 목적 해외 송금액은 5억9050만달러(약 8800억원)에 달했다. 2018년(6억259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최고액이다. 최근 가장 적었던 2023년(3억6680만달러)과 비교해 2년 만에 61% 급증했다.

 

이를 두고 한국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자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가 생긴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2024년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최근엔 다주택 양도세 중과 부활 등 다주택자 대상 규제 강화가 예고돼 있다. 그러나 해외 부동산은 한국 주택 수 합산에서 빠져 다주택자 중과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담이 없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부동산 전망이 한국보다 밝아졌다. 이덕수 한화생명 부동산 전문가는 “요즘 서울 강남권 임대 수익률이 연 1~3%로 낮아 자산가들의 해외 투자 관심이 높다”고 했다.

 

“서울보다 도쿄 아파트가 싸”

 

해외 부동산 투자도 기본적으로는 시세 차익을 노린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의 ‘2025년 수도권 신축 분양 맨션(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의 신축 분양 맨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21.8% 오른 1억3613만엔(약 1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인 약 15억원보다 낮다. ‘강남 아파트보다 도쿄가 싸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얘기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연 도쿄 부동산 투어에서는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법인 SBI은행과 현지 회계사무소 전문가들이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연 도쿄 부동산 투어에서는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법인 SBI은행과 현지 회계사무소 전문가들이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신한은행 제공

 

 

또 2022년 들어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내려오고 2024년 한때 8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엔저가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원화의 구매력이 커졌다. 지난 1월 도쿄에 3억원짜리 연립주택을 산 전업 투자자 A(59)씨는 “현재 월세를 받고 있고, 추후 시세 차익과 함께 엔화 환율이 오르면 환 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신축 분양 대행업을 하는 데니스 팜 코비레 대표는 “베트남은 한국 기업이 건설한 건물이 많아 투자에 심리적 장벽이 낮고, 미국이나 일본보다 부동산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 투자 양도세는 이중 과세 방지를 위해 현지에서 납부한 세금은 제하고 나머지를 국내에서 낸다. 그런데 해외 부동산은 한국 주택 수와 합산하지 않아 절세에 유리하다.

 

유의할 점도 있다. 이환주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는 까다로운 현지 법률과 세금 문제를 챙겨야 하고, 임차인 관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64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88 03.25 24,6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0,8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1,8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56,0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5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202 이슈 뮤직뱅크 MC들 예나 캐치캐치 챌린지 (배우 김재원, 이즈나 방지민) 1 19:45 67
3029201 이슈 조종하기 쉬운 남자 1 19:45 79
3029200 유머 구조시 특징: 맨몸 상태 1 19:44 201
3029199 정보 Q. 여우는 굴을 팔 수 있다? 없다? 4 19:44 121
3029198 이슈 분명 엊그제 컴백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원덬이 눈물을 흘리며 작성해보는 중소여돌 영업글 1 19:43 233
3029197 이슈 JYP 화석(?) 미쓰에이 민, 만났어요! 연애•결혼•영심이 다 물어봤음ㅣ차오룸🏠 EP.17 민 1 19:41 301
3029196 기사/뉴스 배인혁 파묘 무슨 일? 험한 것 나올라 (나혼산) 19:41 629
3029195 유머 의도치 않게 프로 기사가 된 사람 19 19:38 1,270
3029194 이슈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한테도 뜨기 시작한 광고 16 19:37 2,307
3029193 이슈 옹성우 인스타 업데이트 (GQ 4월호 비하인드 😎) 3 19:36 267
3029192 이슈 다이소 S/S 의류 신상 (파자마, 원피스 파자마, 반팔티, 반바지, 민소매, 치마, 바지 등) 14 19:36 1,299
3029191 이슈 [김승혜] 그릇에 진심인 새댁 이용주와 함께 떠나는 그릇 쇼핑 2 19:35 357
3029190 이슈 차지연이 부른 드라우닝 4 19:34 386
3029189 기사/뉴스 정부 "나프타 이어 석유화학 제품 수출 금지도 깊이 고민" 19:33 381
3029188 유머 더 지니어스 제작진이 찐으로 당황했던 장동민의 플레이 17 19:33 1,571
3029187 유머 모범택시야 알아서 잘되겠죠.. 기아가 항상 걱정입니다 15 19:32 1,393
3029186 기사/뉴스 ‘마약 무혐의’ 배우 이상보, 45세 일기로 별세 “오해가 남긴 상처 컸나” 15 19:31 2,418
3029185 이슈 SUB] 한마디만 할게요. 저희 "체념"(Live ver.) 찵여왔어요⎟with 이영현(규현티비) 3 19:30 113
3029184 기사/뉴스 [단독] 주식 판 돈으로 강남 아파트 샀다…2.7조원 역머니무브 14 19:29 1,416
3029183 기사/뉴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효과…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판매량, 벌써 407% 상승 3 19:28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