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지난해 해외 부동산 취득에 8800억원 송금
1,674 10
2026.03.24 08:39
1,674 10

국내 규제하자 2년 만에 61% 늘어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은 자산가 고객들을 모아 도쿄 현지로 임장을 다녀왔다. 사진은 도쿄 시내 건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은 자산가 고객들을 모아 도쿄 현지로 임장을 다녀왔다. 사진은 도쿄 시내 건물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중개 업체 ‘클라우드’는 최근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도쿄 임장(현장 답사) 투어를 했다. 항공권, 숙박, 현지 교통비 등 비용이 249만원이었는데, 40~50대가 20명쯤 신청했다. 황순철 대표는 “최근 몇 년 새 뉴욕, 하와이 등 영미권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연 1박 2일 도쿄 부동산 투어에도 자산가 고객 7명이 참가했다. 현지 전문가들의 투자 세미나를 듣고, 도쿄 인기 지역의 수익형·주거용 매물 4~5곳을 둘러봤다. 투어를 기획한 양종욱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해외 부동산은 양도세 중과 등 다주택자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투자 문의가 적지 않다”고 했다.
 

그래픽=이진영

 

해외 부동산 취득 송금 7년 만에 최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양수(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부동산 취득 목적 해외 송금액은 5억9050만달러(약 8800억원)에 달했다. 2018년(6억259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최고액이다. 최근 가장 적었던 2023년(3억6680만달러)과 비교해 2년 만에 61% 급증했다.

 

이를 두고 한국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자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가 생긴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2024년부터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최근엔 다주택 양도세 중과 부활 등 다주택자 대상 규제 강화가 예고돼 있다. 그러나 해외 부동산은 한국 주택 수 합산에서 빠져 다주택자 중과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담이 없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부동산 전망이 한국보다 밝아졌다. 이덕수 한화생명 부동산 전문가는 “요즘 서울 강남권 임대 수익률이 연 1~3%로 낮아 자산가들의 해외 투자 관심이 높다”고 했다.

 

“서울보다 도쿄 아파트가 싸”

 

해외 부동산 투자도 기본적으로는 시세 차익을 노린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의 ‘2025년 수도권 신축 분양 맨션(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의 신축 분양 맨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21.8% 오른 1억3613만엔(약 1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인 약 15억원보다 낮다. ‘강남 아파트보다 도쿄가 싸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얘기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연 도쿄 부동산 투어에서는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법인 SBI은행과 현지 회계사무소 전문가들이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지난해 9월 연 도쿄 부동산 투어에서는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법인 SBI은행과 현지 회계사무소 전문가들이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신한은행 제공

 

 

또 2022년 들어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내려오고 2024년 한때 800원대를 기록하는 등 엔저가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원화의 구매력이 커졌다. 지난 1월 도쿄에 3억원짜리 연립주택을 산 전업 투자자 A(59)씨는 “현재 월세를 받고 있고, 추후 시세 차익과 함께 엔화 환율이 오르면 환 차익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신축 분양 대행업을 하는 데니스 팜 코비레 대표는 “베트남은 한국 기업이 건설한 건물이 많아 투자에 심리적 장벽이 낮고, 미국이나 일본보다 부동산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 투자 양도세는 이중 과세 방지를 위해 현지에서 납부한 세금은 제하고 나머지를 국내에서 낸다. 그런데 해외 부동산은 한국 주택 수와 합산하지 않아 절세에 유리하다.

 

유의할 점도 있다. 이환주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해외 부동산 투자는 까다로운 현지 법률과 세금 문제를 챙겨야 하고, 임차인 관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64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214 00:05 7,9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6,9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2,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1,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387 기사/뉴스 "미, 이란전쟁 종료 '4월 9일' 제시...파키스탄서 협상" 2 16:59 94
3031386 기사/뉴스 [단독] 김숙 제주도 집, 국가유산 지정구역 해제된다 5 16:59 545
3031385 유머 사과하는 춘봉이 첨지 기획사 사장 3 16:58 484
3031384 기사/뉴스 “100만원 넘었을 때 다 팔 걸”…못 버티고 고꾸라지는 금값, 대체 왜? 4 16:57 385
3031383 기사/뉴스 이종원 “‘살목지’ 촬영 매순간이 소름…기괴하고 무서웠다” 2 16:56 434
3031382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배연서 & 윤진영 "Like It (Feat. 행주, 보이비)" 16:55 22
3031381 이슈 오늘자 아기 온숭이 펀치🐒 5 16:55 375
3031380 정보 3월 23일자 제니 공항 착샷 14 16:54 1,077
3031379 유머 봄맞이로 필요 없는 물건을 버려보세요! 2 16:54 450
3031378 유머 6년전부터 지금까지 전혀 변함 없는 박지훈 얼굴 모음 16:53 291
3031377 이슈 살짝 매운 BTS 새 앨범 <아리랑> 이즘 리뷰 12 16:53 1,010
3031376 기사/뉴스 [단독] '남양주 스토킹 살인' 김훈, 사이코패스검사 대상 제외 1 16:50 885
3031375 기사/뉴스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 3명 사망…외주노동자 투입 첫날 사고 5 16:50 460
3031374 유머 1차 예방접종하고 수의사를 끝까지 용서못했던 후이바오🩷🐼 30 16:50 1,149
3031373 기사/뉴스 술에 취해 차량 몰다...경찰차까지 친 40대 체포 16:50 68
3031372 이슈 남자 둘이서 침대 퍼포먼스 1 16:50 845
3031371 이슈 강소라가 부부싸움 했다는 이유…jpg 54 16:50 2,834
3031370 이슈 [KBO] 프로야구 2026 시범경기 최종 순위 28 16:49 1,254
3031369 기사/뉴스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 자부심 가져야" 정용진, SSG 새 둥지 '스타필드 청라' 점검 3 16:47 344
3031368 유머 '인도네시아' 나라 이름이 쩌는 이유 20 16:46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