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렌트노믹스]① 전세 대신 월세 살고 비트코인 산다… 아파트 ‘방 한 칸’ 하숙도
947 2
2026.03.24 08:38
947 2

대학가는 비싼 원룸 대신 하숙·고시원 인기
공급 부족에 대출 규제 여파로 전세 제한
“목돈 깔고 앉지 말고 투자하자” 목소리도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올라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두산위브아파트의 한 월세 물건이다.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전용 84㎡ 규모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이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캡처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올라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두산위브아파트의 한 월세 물건이다.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전용 84㎡ 규모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이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캡처

 

 

‘주인할머니 혼자 거주하셔서 셰어(Share·공유) 개념으로 방1, 거실화장실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여학생, 직장인, 혼자 거주하실 분 환영.’

 

최근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올라온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두산위브 아파트의 한 월세 물건이다.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인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45만원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조건이다.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이 지난 1월 보증금 1억원, 월세 195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대략 4분의 1 가격인 셈이다. 집주인과 함께 거주하며 주방과 거실 등을 공유하되, 방 앞에 있는 욕실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지난 1월에도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59㎡ 아파트에서 방 하나를 임대하는 조건의 매물이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40만원에 나오기도 했다.

 

반응도 나쁘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아파트 방 한 칸짜리 월세 매물이 화제가 됐는데, ‘관리비 포함이면 혜자(가성비)긴 하다’ ‘간섭만 없으면 할 만할 듯’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물론 ‘문이 하나라 밤늦게 출입할 때 눈치가 보일 것 같다’ 등 우려도 있지만 전·월세 매물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수요는 꾸준하다. 이 매물 역시 세입자를 구했는지 현재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내려간 상태다.

 

전세로 4억원 집을 살던 지인이 월세 200만원 집으로 이사가고, 전세 보증금을 모두 QQQ에 투자했다는 글이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QQQ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

전세로 4억원 집을 살던 지인이 월세 200만원 집으로 이사가고, 전세 보증금을 모두 QQQ에 투자했다는 글이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QQQ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다.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한국 주거 시장의 무게 중심이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 25만3410건 중 월세(반전세 포함) 비율은 66.8%(16만9305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율은 66.8%(법원 등기정보광장 기준)에 달했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월세 비율은 50% 안팎이었지만, 이제는 곧 7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전세자금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는 등 잇따른 규제가 월세 전환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해 6·27 대출 규제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고, 주택담보대출 활용 시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면서 이른바 ‘갭투자(전세 낀 매매)’ 물건이 시장에 나오기 어려워졌다. 또 금리 인상, 세금 부담 등으로 보증금보다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원하는 집주인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일부 임차인들의 인식 변화도 요인이다. 과거에는 전세를 목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저축으로 여겼으나, 최근 30~40대를 중심으로 월세를 택해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남은 목돈을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소셜미디어(SNS)에선 전세 살던 지인이 월세 200만원 집으로 이사가고, 전세 보증금 4억원을 모두 QQQ에 투자했다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QQQ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집팔비사(집 팔아서 비트코인 사기)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특히 그간 집값이 거의 오르지 않은 지방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근처 신축 아파트 월세에 들어가고, 매매 대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수익률이 높다는 주장을 반영하는 용어다. 비슷한 용어로 집팔테사(집 팔고 테슬라 사기) 등이 있는데, 모두 주거 비용을 주식에 투자하자는 취지다.


대학가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볼 수 있던 하숙이 다시 인기를 끈 지 꽤 됐다. 대학가 원룸의 월세 상승과 고물가가 맞물린 결과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성균관대 인근 원룸 평균 월세는 73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8.1% 상승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도 62만2000원에 달한다.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일부 학생들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흔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5090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31 03.23 39,1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5,8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2,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1,9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241 기사/뉴스 연예 블로거 페레즈 힐튼, 독감 약 먹고 패혈증으로 죽을 뻔 “내 어리석음 때문” [할리우드비하인드] 14:34 0
3031240 정치 찐윤 서정욱 "대구 사람들 지금은 홧김, 투표장 가면 국힘 본능" 1 14:33 70
3031239 기사/뉴스 임기말 서울교통공사 사장 낙점에…"오세훈 알박기" vs "적임자" 14:31 180
3031238 기사/뉴스 '임신 8개월' 한인 여성, 총격 사망…美법원 "총격범, 심신상실 무죄" 15 14:30 664
3031237 유머 '전방에 과속 방지턱이 있습니다' 3 14:30 352
3031236 기사/뉴스 노무라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193만원으로 상향" 13 14:29 657
3031235 정보 애슐리퀸즈 토마토 시즌 한정 굿즈🍅 5 14:29 644
3031234 기사/뉴스 가수 현숙, '춤추는 탬버린' 타고 신제품 라면 광고 '접수' 2 14:29 242
3031233 유머 어떻게 강아지가 고양이상 3 14:28 560
3031232 이슈 아빠 팔에 있는 하늘나라 간 엄마의 문신을 알아보는 아기 2 14:28 1,086
3031231 이슈 우리집도 누가 이렇게 선정리 해줬음 좋겠다 11 14:26 1,350
3031230 기사/뉴스 "2억 2천 임금 체불"…조기 폐막 '여명의 눈동자' 배우들 직접 입열었다 1 14:25 392
3031229 기사/뉴스 북한, '공안' 버리고 '경찰' 도입…체제 용어 바꾼다 5 14:25 416
3031228 기사/뉴스 [단독] 법원 “나무위키 문서에 일부 왜곡·과장 있어도 위법 아냐" 첫 판단 5 14:25 492
3031227 이슈 bts 광화문 공연 옹호하는 4050 어르신들 마인드 26 14:25 2,002
3031226 정보 급유 작업 후 비밀 창고에 몰래 숨긴 탈세 목적의 면세유를 적발한 세관직원의 모습입니다. 5 14:24 818
3031225 유머 말있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5 14:23 671
3031224 이슈 BTS 광화문 공연이 끝나고 아직도 풀리지않는 미스테리 31 14:22 2,078
3031223 유머 @@: 굿즈로 자 만들어도 되겠다.x 7 14:22 702
3031222 정보 방탄소년단이 뉴욕공연에서 착용한 한국 악세서리 19 14:20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