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청년들의 진로 선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현장 기술직과 인간적 상호작용이 필요한 직무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28세 잭슨 커티스는 보험업 사무직을 떠나 소방관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위기의 순간에는 인간의 공감이 필요하다”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무를 선택했다.
또 다른 대학생은 컴퓨터공학을 중단하고 전기기술자로 전향했으며, 실제로 미국 내 직업교육 중심 대학 등록자는 2020년 이후 약 20% 증가했다.
하버드대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청년의 59%가 AI를 일자리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44%는 진로 변경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대응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농업·건설·전기기술·소방관 등 물리적 노동과 인간적 공감이 필요한 직무로 이동하는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창업이나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적응형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AI가 단순히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역량이 살아남는지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술 숙련도보다 인간적 상호작용과 판단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