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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함양 방화범은 '병적 방화광'…신적 전능감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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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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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산불의 방화 피의자인 66살 김모 씨는 과거에도 방화 혐의로 징역 10년을 복역했습니다.

울산에서 1994년부터 96차례 산불을 냈는데, 17년 동안 잡히지 않아 '봉대산 불다람쥐'로 불렸습니다.

김씨는 2021년 출소했고 고향인 함양으로 돌아와 평범하게 지내는 듯했습니다.

[마을 주민 : 눈 오면 눈도 치워주고, 여기 또 교회도 착실히 다니고…]

하지만 억눌러왔던 방화 욕구는 5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프로파일러는 김씨를 미국에서 30년 동안 2천 건의 방화를 저질러 1991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전직 소방관 존 레너드 오어와 같은 '병적 방화광'으로 분류했습니다. 방화를 통해 '신적 전능감'에 취했을 거라고 본 겁니다.

문제는 이런 방화광의 경우 재범 우려가 큰데도 형기만 마치면 별도의 관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수감 기간 받는 치료가 실효적인 것도 아닙니다.

김씨 역시 교도소에서 한 달 치료를 받은 게 전부입니다.

강력범죄에 준해 전자발찌 부착과 같은 재범을 막을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배승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405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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