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에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이라며 전례 없는 수준의 도심 통제를 했던 경찰이 “안전을 위해 과도한 통제가 맞았다”며 자화자찬에 나섰다. 주최 측인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이 직접 사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당초 26만명을 예상해 수많은 행정력을 과도하게 투입하고 상권을 위축시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6만명은 숭례문까지 가득 찼을 때를 가정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부족한 것보다는 과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또한 “중동 사태 등 테러 위협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촘촘하게 금속탐지기(MD)를 설치했다”며 통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다만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의 빗나간 수요 예측과 과잉 통제로 직격탄을 맞은 광화문 일대 상인들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의 이 같은 태도는 주최 측과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소속사 하이브는 각각 21일과 22일 입장을 내고 “교통 통제와 소지품 검색 등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감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광화문 일대 상인, 직장인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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