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승은 지난 22일 팬들과의 영상통화 이벤트 과정에서 “정말 놀라셨겠지만 전 괜찮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희승의 탈퇴와 엔하이픈 6인 제제 재편을 공식 발표한 지 약 2주 만에 나온 직접적인 발언이다.
이를 둘러싼 국내외 팬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리며 내홍을 겪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일부 팬덤이 희승의 독자 행보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의견과 이를 반박하는 옹호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부 극성 팬덤은 희승이 탈퇴 당시 남긴 자필 편지 중 “회사가 제안한 방향”이라는 문구를 근거로 그의 ‘강제 퇴출설’ 등 미확인 루머를 기정사실화하며 단체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집단행동을 정상적인 팬덤 활동의 범주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팬은 소속사 하이브 사옥 앞에서 연일 트럭 시위를 벌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속사 프로듀서의 SNS에 몰려가 악성 댓글을 다는 사이버 테러를 자행했다.
심지어 하이브의 대주주라는 이유만으로 희승 탈퇴와 무관한 국민연금공단에 수천통의 항의전화를 하며 공단 업무를 마비시키는 촌극까지 빚어냈다.
K팝 산업 외연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 만큼, 무분별한 여론 개입 시도와 극단적 집단 행동을 지양하는 성숙한 관람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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