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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주말 매출 2배" 광화문 빗겨간 'BTS 특수'…명동·성수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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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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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여의도 갔다가 명동·성수로"…"일요일 매출 정점"
전문가 "자유로운 관광지 향한 관광객…삼엄한 경비에 광화문 부진"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화장품 가게에서 만난 직원 A 씨는 'BTS 특수'로 주말동안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웃었다. A 씨는 "관광객들이 결제할 때도 BTS를 좋아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을 일정 금액 이상 사면 BTS 굿즈를 증정하고 있는 이 가게에는 평일 이른 오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들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BTS의 광화문 공연이 있었던 지난 주말 동안 성수·명동·홍대의 자영업자들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검문과 통제로 인해 오히려 손님 발길이 줄었던 광화문 상권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성수·명동 '외국인 핫플'로 향한 관광객들…"일요일에 매출 정점" 방긋

광화문 공연이 끝난 지 이틀이 지난 이날 오전에도 명동 거리 곳곳에는 BTS의 팬덤인 '아미'(ARMY)를 환영하는 듯한 가게들이 즐비했다. 상징색인 보라색 풍선을 붙여놓거나, 가게 앞에 'Welcome ARMY, We purple you'라고 적힌 현수막과 BTS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명동은 공연 이틀 전부터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일요일에 절정을 기록했다는 자영업자들이 많았다. 명동의 한 화장품 가게 직원인 박 모 씨(45·여)는 "평소보다 90% 정도 사람이 더 많았다"며 "공연이 열렸던 토요일보다도 일요일에 사람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가게 천장에 BTS 포스터를 걸어 둔 60대 강 모 씨(남)도 "사흘 정도 확실히 BTS의 영향이 있었다. 평소의 매출보다 30% 정도 매출이 올랐다"며 "계엄 선포 이후로 계속 상권이 안 좋고, 인건비도 비싸서 힘들었는데 지난주 목요일부터 매출이 쭉 오르고 일요일에 정점을 찍었다"고 했다.

BTS 공연을 보러 온 관광객들이 직장이 많은 광화문 상권에 머물기보다는 주말 동안 관광으로 유명한 성수, 명동, 홍대, 여의도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BTS 팬인 테루미 씨(30·여)와 미치코 씨(30·여)는 "수요일까지 한국에서 관광을 즐길 예정"이라며 "어제는 여의도 BTS 팝업과 시립미술관에 갔는데, 오늘은 뷔가 앰버서더로 있는 스노우피크 어패럴 매장과 신세계 팝업을 방문하려고 명동에 왔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온 베아트리스 씨(28·여)는 "16일에 한국에 왔고 4월 15일까지 머물다가 BTS 고양 콘서트도 갈 예정"이라며 "오늘은 명동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지난해 여름에 가봤던 서울숲도 또 갈 예정이고 한복 입으러 경복궁도 가볼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건너 성수도 "매출 200%"인데 광화문 '울상'…전문가 "관광객, 활동 자유로운 관광지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에도 BTS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말 동안 이어졌다.

성수동 디저트 전문점에서 일하는 B 씨는 "BTS 특수가 주말 동안 있었다"며 "중국인 고객들이 공연 보기 전에 들러서 포장해 가시고, 20% 정도 매출이 올랐다"며 웃었다. 성수의 한 유명 빵집 직원도 "지난 주말은 토요일이 특히 관광객들로 붐볐다"며 "일본인, 중국인이 많았고 매출이 최소 5~10%는 오른 것 같다"고 했다.

K팝 굿즈를 판매하는 한 가게 직원은 "매출이 평소의 200%를 기록했다"며 "여기가 중심 상권이 아니다 보니 고객분들이 찾기가 조금 어려운데도, 외국인 고객들이 BTS 공연 기간에 성수에 많이 오다 보니 매출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기존엔 중국인, 일본인 고객이 많았는데 지난 주말엔 유럽권의 다른 국적 고객도 많아졌고, 공연 전후로 성수의 외국인 고객이 평소보다 늘었다"며 "BTS 신보가 발매되고 나선 방문한 고객들의 80~90%가 다 BTS 때문에 이곳을 방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광화문 상인들은 BTS 특수를 누리기보다 대규모 검문으로 인해 손님이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추가로 발주한 제품과 식자재 등을 그대로 폐기하게 된 식당·편의점 자영업자들은 울상을 지었다.

광화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 모 씨(50·남)는 "BTS 공연에 맞춰서 식자재도 더 준비하고 팬들 많이 오라고 포스터도 붙여봤는데, 평소 토요일보다도 사람이 없었다"며 "남은 식자재들은 지인한테 무료 나눔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관광객들이 대규모 검문과 교통 통제로 인해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광화문보다 기타 관광지를 방문하는 걸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4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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