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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000억 투입했지만 역부족"…홈플러스, 3월 임금 또 밀려

무명의 더쿠 | 03-23 | 조회 수 1188
홈플러스, 1~2월 급여·상여 지급…3월 임금 또 체불
협력사, 정산 대금 및 세금도 해결 요원…자금난 지속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직원들이 3월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MBK파트너스가 우선 1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체불된 임금 및 상여를 지급하는 데 모두 소진하고 다시 급여가 밀린 상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직원들의 1~2월 연체 임금과 설 상여금을 전액 지급했다. 그러나 이달 21일로 예정된 3월 임금은 지급하지 못했고, 일부를 제외한 협력사에 대한 정산금 및 세금도 여전히 미납 중이다.

앞서 MBK는 5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지난 11일 김병주 MBK 회장의 한남동 자택 등 개인 재산을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500억 원을 추가로 대출받는 등, 1000억 원의 자금을 긴급 운영자금으로 집행했다.

그러나 상여금을 포함한 직원 급여와 정산금, 세금 및 공과금, 임차료 등의 미지급금이 1000억 원을 넘는 수준이라 당장 급한 단기 유동성 문제만 해결하는 데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상적인 영업을 통해 매출을 회복해야 하지만, 협력사에 대한 정산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상품을 제대로 납품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로 영업을 겨우 영위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뿐 아니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도 자금난에 따른 납품 문제가 점차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만이 지속되는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현재로선 복수의 업체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은 이달 31일까지다.


https://naver.me/5Z1Tf9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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