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명예훼손 혐의로 악플러 등 100여 명을 고소한 가운데, 고소 대상이 온라인 언론사 운영자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드래곤 측이 진행 중인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는 과거 의혹성 보도를 게재했던 일부 온라인 매체 운영자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법조계 관계자는 "악플러 외에도 최근 특정 매체 운영자가 고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과거 지드래곤의 특정 장소 출입 등을 근거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정기 간행물로 등록된 곳으로, 지난 2023년 방탄소년단 관련 보도를 둘러싸고 하이브와 언론중재위원회에서 분쟁을 겪은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지드래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관련 의혹은 사실상 종결된 상태다.
지드래곤 측은 수사 결과 이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 등을 상대로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 소속사 측은 MHN에 "관련 내용은 확인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소속사 측의 '확인 중' 입장과 관련해 고소 범위와 공개 수위를 둘러싼 내부 조율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고소 대상이 개인을 넘어 콘텐츠 생산 주체까지 확대될 경우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악성 댓글 대응을 넘어, 검증되지 않은 정보 생산과 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책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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