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봄은 '죽음의 계절'? 화창한 날에 왜 자살률은 높아질까…
1,891 24
2026.03.22 21:22
1,891 24

실제 전 세계적으로 봄에 자살률이 높은 편이다. 이런 현상을 일컫는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다.

스프링 피크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측된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강도형 원장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나타나는 일조량의 변화는 사람이 감정 기복을 심하게 느끼게 만든다"며 "젊은 층에서 조울증성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울증은 조증·경조증 에피소드와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 에피소드가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이중 우울증 에피소드가 90% 확률로 발생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강 원장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변화에 민감하다"며 "특히 우울 증상은 계절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다가도 봄이 돼 일조량이 늘면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에너지가 생긴다. 또 일조량이 변하면 생체리듬 주기에도 영향을 준다. 겨울에는 태양이 늦게 떠올라 인간의 생체리듬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 봄이 시작되면 인간의 생체리듬은 태양이 빨리 떠오르는 시간과 일치하도록 앞당겨진다. 일반적인 사람은 이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만,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을 느낀다. 이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져 충동적인 행동까지 벌이게 될 수 있다.


강 원장은 "원래 우울함이 심한 단계에서는 자살할 의욕도 나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축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오히려 봄이 찾아와 기운이 나고, 그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충동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봄의 생기와 활력, 새롭게 시작하는 분위기 역시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강 원장은 "봄이 돼 기운이 나면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든다"며 "이때 SNS를 보며 잘나가는 타인과 스스로를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게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032501625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93 03.19 66,4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2,6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9,7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5,6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4,4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6,0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8,3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664 정보 미국 넷플릭스 1위- bts 컴백쇼 22:44 19
3029663 유머 [냉부] 주전자소리 내며 웃는 최강록ㅋㅋㅋ 1 22:44 100
3029662 이슈 경상도 사투리 처음 듣고 겁에 질렸던 전주 출신 곽범...jpg 3 22:43 319
3029661 이슈 충격적인 뉴질랜드 공익 광고 22:42 146
3029660 이슈 벌써부터 기대하는 팬들 생겼다는 아이돌그룹 3 22:41 831
3029659 이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번라운드 최고 빅매치 선발라인업 4 22:40 191
3029658 이슈 오늘 마봉춘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 근황.jpg 57 22:38 3,397
3029657 이슈 데이터로 증명됐다는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경제효과..jpg 1 22:38 819
3029656 이슈 잇지 대추노노 챌린지 예지*다영 3 22:37 217
3029655 이슈 핫가이 그자체인 브라질 롤라팔루자 라이즈 앤톤.... 9 22:36 912
3029654 이슈 자극적인 지락실 공주의무사 꽁트 6 22:35 698
3029653 이슈 4,6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오사카 말차 앙버터 토스트 6 22:35 1,013
3029652 유머 나 마라탕시절에 생각 존나짧아서 그시절옵들 군대가면 그게 곧 죽음이고 인생끝이고 다시는 팬들과 처만날수없는 종말이고 걍 해체라 생각햇는데 4 22:34 1,232
3029651 이슈 네덜란드의 수상마을 22:34 541
3029650 기사/뉴스 14명 숨졌는데 “핫뜨 엉뜨”… “파이어”만 34번 외친 BTS 광화문 공연 논란 13 22:34 569
3029649 이슈 오늘 마린룩에 카드캡터체리st 리본 베레모 쓴 아이브 레이 11 22:33 1,124
3029648 이슈 버블로 보낸 사진에 전담 들고 있던 엔시티 제노 38 22:33 2,367
3029647 이슈 막내 쯔위를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는 트와이스 멤버들💖 2 22:33 520
3029646 정치 당정청 "전쟁추경 25조…초과세수 활용, 외환시장 영향 최소화"(종합) 22:30 82
3029645 이슈 원덬기준 후궁견환전에서 가장 화끈하고 빡센 행보를 보여준 캐릭터 11 22:30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