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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BTS 공연 의상 만든 송재우 디자이너 “경복궁 내다보는 ‘인왕제색도’ 영감...’21세기 소리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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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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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절마다 불굴의 정신으로 극복해온 한국의 ‘얼’을 대변하고자 했다. 광화문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모습과 BTS 멤버들이 연결되게 ‘영웅’ ‘전사’ 같은 이미지를 옷으로 담아냈다.”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의 공연 의상을 담당한 한국 브랜드 ‘송지오’(Songzio)의 송재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본지 인터뷰에서 “이번 협업은 BTS 멤버들이 한국적인 것을 강조했으면 좋겠다는 강한 의지 덕분에 성사됐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번 앨범이 ‘아리랑’이 한국적 정서를 대변하고 있고, 또 광화문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이 무대가 되기 때문에 우리의 감수성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한국 디자이너와 협업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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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라이브 의상을 제작한 '송지오'의 송재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지오 제공


송재우 CD는 아버지 송지오 디자이너의 뒤를 이어 브랜드를 이끌면서 파리패션위크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쇼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올해는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여는 등 ‘K패션’의 선두 주자 역할도 맡고 있다.


송지오 브랜드의 주된 모티브는 한국의 ‘도령’으로 전통 한복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수년 전부터 중절모를 조선 시대의 갓처럼 스타일링해서 해외 패션 브랜드가 ‘갓 스타일’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공연 두 달 전쯤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그가 BTS 소속사로부터 받았던 제시어는 ‘소리꾼’이라고 했다. “전 세계로 우리의 소리를 전하는 현대적인 ‘소리꾼’으로서의 모습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원단부터 바지와 상의 모양, 각종 장식물까지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응용했습니다.” 무대 배경으로 광화문과 경복궁이 주요 문화 요소로 쓰인다는 것을 감안해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서 영감을 받아 원단 무늬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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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의 송재우 크리에이티브가 제작한 BTS 컴백 라이브 공연 의상 제작 과정/송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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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갑옷을 입은 일곱 전사’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각각 의상 콘셉트를 달리했다. 리더인 RM은 영웅, 진은 예술가, 슈가는 건축가, 제이홉은 소리꾼, 지민은 시인, 뷔는 도령, 정국은 선구자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멤버들은 “움직일 때 한복의 도포 자락을 휘날리는 것처럼 유려하고 역동적으로 보이면서도 한복의 우아한 느낌을 최대한 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수시로 보냈다.


술 장식이나 옷깃처럼 세세한 부분도 이미지 스케치를 통해서 의견을 조율했다. 정국의 경우 원래 흰 셔츠였지만 한국적인 붓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그대로 반영했다. 원단은 한국에서 제작된 옷감이다. 면과 마를 활용해 손으로 짜냈다.


송재우 CD는 “월드 투어와 관련해서도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만약 제작하게 된다면 ‘아리랑’ 로고가 건곤감리의 4괘에서 영감을 받은 것처럼 태극기를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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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공연 의상 콘셉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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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공연 의상 콘셉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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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공연 의상 콘셉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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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공연 의상 콘셉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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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공연 의상 콘셉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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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공연 의상 콘셉트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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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공연 의상 콘셉트 스케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6608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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