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장 직썰] “아미는 왔는데 지갑은 덜 열렸다”···광화문 상권 ‘보랏빛 폐기’ 눈물
3,485 34
2026.03.22 17:41
3,485 34

광화문 인근 편의점 앞에 쌓인 재고들(왼쪽)과 BTS 공연이 끝난 광화문 광장에 덩그러니 남은 팬스의 모습. [권신혁 기자]

광화문 인근 편의점 앞에 쌓인 재고들(왼쪽)과 BTS 공연이 끝난 광화문 광장에 덩그러니 남은 팬스의 모습. [권신혁 기자]


◇“기대만큼 안 팔려 낭패”…편의점은 악성 재고에 골머리

공연 다음 날, 광화문 인근 편의점 곳곳에는 팔리지 않은 제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특히 유통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과 김밥 등은 매대는 물론 창고까지 점령하며 무더기 폐기 수순을 밟았다.


현장에서 만난 점주들의 불만은 거셌다. 한 편의점 점주는 융통성 없는 현장 통제를 비판하며 “경찰들이 서대문부터 팬스로 다 통제를 해서 장사가 잘 안 됐다”며 “창고 안에도 김밥이 30~40줄이 남아 폐기를 앞두고 있다”고 토로했다. 본사가 일부 품목에 대해 폐기 지원금을 약속했지만, 생수, 음료, 핫팩, 돗자리 등 유통기한이 긴 일반 제품들은 고스란히 점포가 떠안을 악성 재고로 남았다.


또 다른 점주 역시 과거 대형 행사 데이터를 참고했음에도 타격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싸이 광화문 공연 당시 매출을 비교해서 발주 신청을 넣었는데 기대만큼 판매가 되지 않았다”며 “날씨도 안 좋고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게 동선을 제한한 탓에 낭패를 봤다”고 답했다.


실제 21일 오후 기준, 포켓CU와 우리동네GS 등 주요 편의점 앱을 통해 조회된 광화문 일대 점포의 특정 품목(참치김밥, 바나나우유,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재고량은 최고치인 '99+'를 기록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반면, 편의점 본사 측은 엇갈린 통계를 내놨다. 편의점업계는 “BTS 공연으로 광화문 인근 점포에서 매출 증가세가 유효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마트24(광화문·종로 일대 36개 점포)는 평균 30%대, GS25(공연장 인근 5개 점포)는 233%, CU(10개 점포)는 270%가량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제선 내부와 외부 점포 간에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22일 오전 광화문 인근 편의점 내부에 쌓인 재고 박스들(왼쪽)과 소비기한이 이날 오후 2시까지로 표기된 김밥 등 간편식 제품들의 모습. [권신혁 기자]

22일 오전 광화문 인근 편의점 내부에 쌓인 재고 박스들(왼쪽)과 소비기한이 이날 오후 2시까지로 표기된 김밥 등 간편식 제품들의 모습. [권신혁 기자]


https://www.ziksir.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99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73 03.20 34,1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1,0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9,0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5,6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4,4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3,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6,0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7,4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540 이슈 막내의 솔로 무대를 보기위해 달리는 트와이스 20:37 1
3029539 이슈 촬영 당시 너무 어려서 실시간으로 치아가 자라던 걸스플래닛 마야 근황 20:36 342
3029538 이슈 실제 미라 붕대 감은 모습.jpg 9 20:35 625
3029537 이슈 (영방펌) 헤일메리) 로키 심정 과몰입 시도 해보기 (스포)(공감 안될수도) 20:35 205
3029536 이슈 팬싸인회에서 직접 쓴 글 읽어준 양요섭 20:34 102
3029535 기사/뉴스 BTS 공연 “26만명” 온다더니, 절반도 못 미쳐…공무원 동원 적정했나 4 20:33 205
3029534 이슈 남궁민이랑 NCT재민 아직도 안 만남? 18 20:32 1,377
3029533 팁/유용/추천 📋 더쿠 난리난 더쿠 스퀘어 큐레이터........jpg [2026. 03. 22] 📋 20 20:30 497
3029532 이슈 이러면 결혼할만 하다면서 많이 보이는 톰 홀랜드 영상 12 20:30 2,042
3029531 이슈 솔로앨범 계획 말하는 희승 (오늘자 엔하이픈 영통 팬싸) 7 20:28 1,200
3029530 기사/뉴스 27년 연속 침대 부문 브랜드파워 1위는 '에이스침대' 20:28 212
3029529 유머 영감(inspiration)을 얻고자 종로 다방에 갔다가 트롯 가수 생카에 가게 된 아이돌 2 20:28 849
3029528 이슈 말 타면서 활쏘고 윙크까지 한방 날려주는 박지훈 8 20:27 454
3029527 이슈 넷플릭스로 3억명이 방탄 콘서트를 봤다 32 20:26 2,461
3029526 이슈 어쩌다 보니 핫게 간 앙상블 스타즈! 이츠키 슈 비주얼...jpg 4 20:25 411
3029525 이슈 [KBO] 🗣️: 전세계로 봐도 뼈다귀가 캐릭터인 팀은 랜더스밖에 없을 거예요 6 20:25 1,073
3029524 유머 피자 반죽하다 잠든 고양이 4 20:25 631
3029523 유머 광화문 상권 방탄노믹스.jpg 37 20:24 2,719
3029522 이슈 강다니엘의 행군 꿀팁 11 20:23 1,013
3029521 이슈 신민아X주지훈X이종석X이세영 재혼황후 살짝공개 7 20:2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