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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현장 직썰] “아미는 왔는데 지갑은 덜 열렸다”···광화문 상권 ‘보랏빛 폐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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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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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인근 편의점 앞에 쌓인 재고들(왼쪽)과 BTS 공연이 끝난 광화문 광장에 덩그러니 남은 팬스의 모습. [권신혁 기자]

광화문 인근 편의점 앞에 쌓인 재고들(왼쪽)과 BTS 공연이 끝난 광화문 광장에 덩그러니 남은 팬스의 모습. [권신혁 기자]


◇“기대만큼 안 팔려 낭패”…편의점은 악성 재고에 골머리

공연 다음 날, 광화문 인근 편의점 곳곳에는 팔리지 않은 제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특히 유통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과 김밥 등은 매대는 물론 창고까지 점령하며 무더기 폐기 수순을 밟았다.


현장에서 만난 점주들의 불만은 거셌다. 한 편의점 점주는 융통성 없는 현장 통제를 비판하며 “경찰들이 서대문부터 팬스로 다 통제를 해서 장사가 잘 안 됐다”며 “창고 안에도 김밥이 30~40줄이 남아 폐기를 앞두고 있다”고 토로했다. 본사가 일부 품목에 대해 폐기 지원금을 약속했지만, 생수, 음료, 핫팩, 돗자리 등 유통기한이 긴 일반 제품들은 고스란히 점포가 떠안을 악성 재고로 남았다.


또 다른 점주 역시 과거 대형 행사 데이터를 참고했음에도 타격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싸이 광화문 공연 당시 매출을 비교해서 발주 신청을 넣었는데 기대만큼 판매가 되지 않았다”며 “날씨도 안 좋고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게 동선을 제한한 탓에 낭패를 봤다”고 답했다.


실제 21일 오후 기준, 포켓CU와 우리동네GS 등 주요 편의점 앱을 통해 조회된 광화문 일대 점포의 특정 품목(참치김밥, 바나나우유,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재고량은 최고치인 '99+'를 기록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반면, 편의점 본사 측은 엇갈린 통계를 내놨다. 편의점업계는 “BTS 공연으로 광화문 인근 점포에서 매출 증가세가 유효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마트24(광화문·종로 일대 36개 점포)는 평균 30%대, GS25(공연장 인근 5개 점포)는 233%, CU(10개 점포)는 270%가량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제선 내부와 외부 점포 간에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22일 오전 광화문 인근 편의점 내부에 쌓인 재고 박스들(왼쪽)과 소비기한이 이날 오후 2시까지로 표기된 김밥 등 간편식 제품들의 모습. [권신혁 기자]

22일 오전 광화문 인근 편의점 내부에 쌓인 재고 박스들(왼쪽)과 소비기한이 이날 오후 2시까지로 표기된 김밥 등 간편식 제품들의 모습. [권신혁 기자]


https://www.ziksir.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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