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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명 온다던 'BTS 공연', 예측치 절반도 못 미쳐…공무원 과다 투입 논란

무명의 더쿠 | 16:40 | 조회 수 13045

https://naver.me/x1uRUi7s

 

어제(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안전 요원으로 공무원들이 과다 동원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 인파가 정부 예측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미치지 못하면서 휴일 민간 공연에 1만 명이 넘는 공무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입니다.

오늘(22일) 행정안전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등에 따르면 전날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BTS 공연에는 공연을 연 하이브 추산 약 10만 4천 명이 모였다고 파악됐습니다.

이 숫자에는 이동통신 3사 실시간 접속자와 알뜰폰 사용자, 외국인 관람객 수 추정치가 포함됐습니다.

 

행안부 인파관리시스템은 이동통신 3사 접속자 수를 토대로 인파 규모를 추정하는데, 당일 공연시간 대에 광화문 일대에 모인 사람을 약 6만 2천 명으로 추산했고, 이 수치에는 공무원 1만 명이 포함된 대신 외국인 관람객 수와 알뜰폰 사용자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이브가 밝힌 규모와 비교하면 경찰과 서울시의 인파 예측치는 한참 빗나갔습니다.

경찰은 당일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봤고, 서울시는 20만∼30만 명 가량이 BTS 무대를 보러 광화문∼시청역 일대를 찾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습니다.

 

경찰은 ㎡당 2명을 기준으로 인파 예측치를 산출했고 인파가 무대가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숭례문 인근까지 늘어서면 최대 26만 명에 달하리라 본 것입니다.

안전 총괄 대응 부처인 행안부는 이같은 기관 별 인파 예측치를 토대로 BTS 컴백 공연 안전 대응계획을 세웠고, 당일 현장에는 모두 1만5천500명의 안전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안전인력 구성을 보면 경찰(6천 700명), 서울시(2천 600명), 소방(800명), 서울교통공사(400명), 행안부(70명) 등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만 1만 명이 넘고 약 4천 800명은 하이브가 동원한 민간 인력으로 전체의 3분의 2가 공무원입니다.

 

밀집 행사 시 안전이 강조되면서 지자체, 경찰,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 적극 배치되는 일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BTS 공연의 경우 부정확한 인파 예측치에 근거해 공무원들을 과도하게 동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인 토요일에 1만 명이 넘는 공무원을 동원한 것 외에도 세금 낭비 논란, 행사 외 지역의 응급 대응 공백 우려도 나왔습니다.

소방이나 일부 지자체의 경우 BTS 공연 근무에 동원된 공무원에게 최대 8시간까지 초과 근무를 인정해주겠다고 공지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수당에 들 세금은 최소 4억 4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인기 그룹의 컴백으로 전 세계에서 대규모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고, 중동상황으로 테러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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