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너무너무 예뻐서 이름까지 요정이 되어버린 새.jpg
4,619 40
2026.03.22 03:20
4,619 40

요정 굴뚝새

( fairy wren )

 

 

화려한 깃털을 가진쪽이 수컷, 암컷과 새끼는 갈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성체는 약 11~13cm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 조류로 굴뚝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참새목의 굴뚝새와는 관련이 없는 요정굴뚝새과(Maluridae) 의 새다

 

요정굴뚝새는 다섯개의 속으로 분류되어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말루루스속(Malurus)의 굴뚝새다

 


 


 


 

러블리 요정굴뚝새 (Lovely fairy wren)

 


 


얼룩 요정굴뚝새 (Variegated fairywren)

 


 


붉은등 요정 굴뚝새 (Red-backed fairywren)

 


 


 


 

흰어깨 요정 굴뚝새 (White-shouldered fairywren)

 


 



보라왕관 요정굴뚝새 (Purple-crowned fairywren)

 


 


 


 



서부 요정 굴뚝새 (Splendid fairy wren)


 


 

청요정 굴뚝새 (Superb fairywren)

 

 

등등으로 나뉘어지는 말루루스속 요정굴뚝새들은 여러 구애방식을 시도하는데 그 중 하나인 독특한 구애방식이 유명하다

바로 꽃잎을 입에 물고 구애하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단순히 아무 꽃잎이나 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새들이 주로 자신의 깃털색과 대비되는 컬러의 꽃잎을 문다는 점이다

 


 

독특한 것은 구애 방식뿐만 아니다

 

요정 굴뚝새는 화려하지 않은 굴뚝새들 여러마리틈에 한마리의 수컷만 있는 것이 자주 발견되어 색이 화려하지 않은 쪽이 암컷이라는 고정관념때문에 일부다처제라는 오해를 받았는데

 

성인이 되기 전의 새끼 요정 굴뚝새는 암컷과 같은 빛깔을 지니는 것이 알려지면서 둥지 도우미 수컷이 새끼들의 양육을 자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 이런 양육 형태가 되었는지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 했는데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새끼들의 발육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어서 도우미 수컷들이 보통 1년 내외의 어린 성체인점을 근거로 먼저 태어난 성체가 형제들의 육아를 돕는 혈연선택, 혹은 새끼들이 둥지를 이주할 때 젊은 수컷들이 집을 물려받기 위해  일종의 집세를 내는거라는 추측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단지 이것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다른 요정 굴뚝새들 특히 청머리 요정 굴뚝새는 혈연관계가 아닌 수컷이 새끼들을 돌보거나 둥지를 물려받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7년 영국인 앤드류 러셀의 연구팀은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육아도우미 수컷들은 새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암컷의 상태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란 내용이었다.

 

연구팀은 도우미 수컷이 있는 둥지의 알이 보통의 알보다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발견했다. 암컷이 상대적으로 영양이 부족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알이 작으니 태어난 새끼들은 연약했고 체중미달인 경우도 많았다.

도우미 수컷들은 몸이 약한 암컷이 낳은 새끼들을 무사히 키워낼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고 보살핌을 받은 새끼들은 둥지를 떠날 즈음 보통의 정상적인 새끼들의 발육을 따라잡게 되었다. 그래서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최종적인 발육에는 영향이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단 둘이었다면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을 육아를 젊은 수컷 도우미가 함께 해줌으로써 도우미가 있는 암컷의 사망율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요정 굴뚝새들은 알을 깨고 나오기 전 아기새들에게 계속 같은 노래를 들려주는데 이 노래에는 다른 새들이 따라할 수 없는 암호같은 소리가 들어가 있어 먹이를 줄 때 이 암호를 말하는 새끼들에게만 먹이를 준다.

 

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다른 새들의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대리육아를 하게 만드는 뻐꾸기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뻐꾸기는 절대 저 노래를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른 요정굴뚝새들이 뻐꾸기 새끼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정말 아름답고 똑똑한 새다.

목록 스크랩 (2)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6 03.19 58,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0,0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4,3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3,3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2,4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2,0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4,7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0,1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5,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271 유머 인간은 정말 경사 45도 이상의 언덕을 오를 수 없을지 실험해보자 12:10 29
3029270 유머 ??? 아내한테 인어공주 노래 불러달라고 했더니 12:09 110
3029269 이슈 현재 역대 1000만영화 탑3 9 12:07 423
3029268 이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쿠키런 최초 방치형 게임 <쿠키런:크럼블> 7 12:07 429
3029267 유머 말차 아무리 좋아해도...... 호불호 갈릴 것 같은 음식 12:06 253
3029266 이슈 아이패드펜슬 잃어버려서 일억년동안 찾아다녔는데 지금 찾음 . jpg 5 12:06 827
3029265 이슈 하객 불참 증가... 화가 난 결혼식장 이용 신부 4 12:05 1,026
3029264 이슈 조선 5대 왕 문종의 등창 크기.jpg 10 12:03 1,095
3029263 이슈 6,900원에 태국에서 말차 라테를 주문하니 이렇게 내어주었습니다 5 12:02 1,510
3029262 이슈 최근 문화 트랜드를 전혀 모르는 느낌임, 너희 다 비티에스 케데헌 좋아하지? 비티에스는 비틀즈 같은거지? 라고 생각함. 24 11:59 1,954
3029261 이슈 역대급 미국유니버셜 놀이기구 4 11:59 424
3029260 이슈 대중문화 평론가의 이번 방탄 광화문 공연 코멘트 54 11:58 2,931
3029259 이슈 ?? : 아저씨 택배 방탄 컴백때문에 택배 못나간다는 글 올려서 방탄 욕먹게 하니까 좋나요???? 3 11:57 758
3029258 이슈 직업병 레전드 3 11:56 927
3029257 이슈 @박지훈 인생에 대형이 없는데 자기가 자꾸 만들어냄 15 11:56 1,509
3029256 이슈 70대라는 추성훈 어머니의 근육 10 11:55 1,779
3029255 이슈 마을에 사는 할머니한테 연필깎이 선물하고 영어 가르쳐주는 이상이.jpg 5 11:55 928
3029254 유머 뱃속에 있던 손님아기가 커서 내가 준 샤인머스켓을 먹는게 신기한 카페사장 5 11:54 2,117
3029253 이슈 이 배우 선역이 어울리는지 악역이 어울리는지 선택하고가기.jpgif 18 11:52 1,089
3029252 기사/뉴스 트럼프,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호르무즈 안 열면 발전소 초토화"(종합) 16 11:51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