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굶주림 속에 버려졌던 휘핏 ‘토시·라떼’, 해외 입양으로 새 삶 시작
2,708 8
2026.03.21 17:33
2,708 8
지난 1월, ‘주인이 사망했다’는 거짓말 속에 버려진 휘핏 하운드 두 마리 사건을 본지는 보도했다.


https://img.theqoo.net/EnsTnG

당시 두 마리는 뼈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영양 결핍 상태였다. 설사를 하면서도 사료를 멈추지 못하고 먹는 모습은 오랜 방치의 흔적이었다.


사건의 전말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원주인은 사망하지 않았고, 경제적 이유를 들어 15만 원을 받고 두 마리를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아이들을 데려간 인물은 상태를 확인한 뒤 ‘가짜 부고장’까지 만들어 ‘주인이 사망했다’는 허위 사연을 퍼뜨리며 결국 거리로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부터 두 달여. 본지는 이후 아이들의 근황을 확인하기 위해 구조자 측과 다시 연락을 취했고, 완전히 달라진 현재의 모습을 확인했다.


 https://img.theqoo.net/pkPGOZ


구조 당시 앙상했던 두 마리는 이제 전혀 다른 모습이다. 5kg대에 불과했던 체중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치료와 수술까지 마치며 건강을 되찾았다.


이 변화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천안에 거주하는 이보라 씨의 헌신적인 케어가 이어졌다. 이보라 씨는 이미 두 마리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도 토시와 라떼를 함께 돌봤다.


물론 두 마리는 말썽도 많았다. 물건을 망가뜨리고 사고를 반복했지만, 보호는 멈추지 않았다. 물론 도움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비용은 사비로 충당됐다.




이보라 씨는 “혼자였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초기 임시 보호를 맡아준 아산 거주 이현희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시간은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생명을 다시 살려내는 과정이었다.




사진 속 토시와 라떼는 더 이상 구조 당시의 모습이 아니다. 포근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몸을 맡기고, 서로 기대어 잠들기도 한다.


물놀이를 하듯 스파를 즐기고, 산책길에서는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바람을 맞는다.사람의 눈치를 보던 시선 대신, 해맑은 표정으로 주변을 바라본다.


한때 살기 위해 먹고 버티던 또리와 라떼는 이제는 뛰고 놀며 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반려견의 삶을 되찾았다. 현재 두 마리는 인천 동물구조단체인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를 통해 해외 입양이 추진되고 있다. 검진과 치료를 마친 뒤 출국 절차를 준비 중이며, 새로운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원주인과 유기자로 지목된 인물은 혐의를 인정한 상태로, 법적 처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에 따르면 구조 과정이 따뜻한 도움만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일부에서는 근거 없는 비난과 훈수, 막말이 이어지며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또 다른 사람들이었다.




구조자 측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만큼 감사한 분들도 많았다”며 “관심을 가져준 언론과 하운드 구조단체 대표, 아이들의 옷을 챙겨준 분들, 공간을 내어준 카페 사장, 병원비를 배려해준 원장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토시와 라떼를 함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토시와 라떼의 눈빛에는 더 이상 불안이 없다. 대신 안정과 기대가 자리 잡았다.


https://wemakenews.co.kr/news/view.php?no=2486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288 03.24 14,3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6,9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9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6,4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0,0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3,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567 유머 찰스엔터 인물 접신 퀴즈 15:16 50
3032566 이슈 실시간 론진 행사 수지....jpg 7 15:14 495
3032565 이슈 오늘자 김소현 엘라 박규영 쓰리샷 2 15:13 387
3032564 유머 진짜 붉은사막은 우주여행 빼고 다 있는듯ㅋㅋㅋ mp4 2 15:11 449
3032563 이슈 2026 하이라이트 손동운 포토북 'Pages From' 15:11 72
3032562 유머 왕사남 X 프로젝트 헤일메리 패러디 포스터 14 15:11 723
3032561 정치 그냥 답 없는 종교 2 15:10 368
3032560 유머 뮤지컬이 밥 먹여주냐 역사 점수는 챙겨주던데 2 15:10 446
3032559 기사/뉴스 [단독 인터뷰] ‘왕사남’ 김수진 “연기 잘하는 배우 넘어, 좋은 어른으로 남고 싶다” 3 15:09 770
3032558 기사/뉴스 송가인X심수봉 '눈물이 난다' 라이브 클립 150만 조회수 돌파?! 2 15:08 103
3032557 기사/뉴스 “베트남 가족여행 예약했는데, 날벼락”...기름값 폭등에 저가항공 항공편 줄취소 6 15:07 843
3032556 기사/뉴스 "두달 만에 2억 뛰었어요"…서울보다 더 오른 반도체 수혜지역 집값[실전재테크] 15:07 448
3032555 이슈 법무부, 올해 외국인 배달 기사·대포차 중점 단속 15:07 130
3032554 유머 방목에서 돌아오는 말친구 기다리는 고양이(경주마) 2 15:06 229
3032553 이슈 주식 커뮤니티 한짤 요약 16 15:06 2,152
3032552 정치 [단독] 주호영, 국민의힘 탈당 예고…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초읽기 7 15:05 352
3032551 기사/뉴스 고현정·김지원·하지원·소유, 이제 ‘뼈말라’가 대세인가[Oh!쎈 이슈] 7 15:05 1,209
3032550 기사/뉴스 ‘왕사남’ 1500만 돌파…이젠 ‘명량’ 관객수 정조준 6 15:05 469
3032549 기사/뉴스 [KBO] 체크스윙 신청했는데 몸에맞는볼? 올해부턴 인정 → 2주 연속 DH 사라진다 [오피셜] 5 15:04 570
3032548 이슈 <왕과 사는 남자> 1500만 관객 돌파🎉🎉🎉 87 15:04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