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굶주림 속에 버려졌던 휘핏 ‘토시·라떼’, 해외 입양으로 새 삶 시작
2,499 8
2026.03.21 17:33
2,499 8
지난 1월, ‘주인이 사망했다’는 거짓말 속에 버려진 휘핏 하운드 두 마리 사건을 본지는 보도했다.


https://img.theqoo.net/EnsTnG

당시 두 마리는 뼈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영양 결핍 상태였다. 설사를 하면서도 사료를 멈추지 못하고 먹는 모습은 오랜 방치의 흔적이었다.


사건의 전말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원주인은 사망하지 않았고, 경제적 이유를 들어 15만 원을 받고 두 마리를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아이들을 데려간 인물은 상태를 확인한 뒤 ‘가짜 부고장’까지 만들어 ‘주인이 사망했다’는 허위 사연을 퍼뜨리며 결국 거리로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부터 두 달여. 본지는 이후 아이들의 근황을 확인하기 위해 구조자 측과 다시 연락을 취했고, 완전히 달라진 현재의 모습을 확인했다.


 https://img.theqoo.net/pkPGOZ


구조 당시 앙상했던 두 마리는 이제 전혀 다른 모습이다. 5kg대에 불과했던 체중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치료와 수술까지 마치며 건강을 되찾았다.


이 변화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천안에 거주하는 이보라 씨의 헌신적인 케어가 이어졌다. 이보라 씨는 이미 두 마리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도 토시와 라떼를 함께 돌봤다.


물론 두 마리는 말썽도 많았다. 물건을 망가뜨리고 사고를 반복했지만, 보호는 멈추지 않았다. 물론 도움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비용은 사비로 충당됐다.




이보라 씨는 “혼자였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초기 임시 보호를 맡아준 아산 거주 이현희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시간은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생명을 다시 살려내는 과정이었다.




사진 속 토시와 라떼는 더 이상 구조 당시의 모습이 아니다. 포근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몸을 맡기고, 서로 기대어 잠들기도 한다.


물놀이를 하듯 스파를 즐기고, 산책길에서는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바람을 맞는다.사람의 눈치를 보던 시선 대신, 해맑은 표정으로 주변을 바라본다.


한때 살기 위해 먹고 버티던 또리와 라떼는 이제는 뛰고 놀며 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반려견의 삶을 되찾았다. 현재 두 마리는 인천 동물구조단체인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를 통해 해외 입양이 추진되고 있다. 검진과 치료를 마친 뒤 출국 절차를 준비 중이며, 새로운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원주인과 유기자로 지목된 인물은 혐의를 인정한 상태로, 법적 처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에 따르면 구조 과정이 따뜻한 도움만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일부에서는 근거 없는 비난과 훈수, 막말이 이어지며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또 다른 사람들이었다.




구조자 측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만큼 감사한 분들도 많았다”며 “관심을 가져준 언론과 하운드 구조단체 대표, 아이들의 옷을 챙겨준 분들, 공간을 내어준 카페 사장, 병원비를 배려해준 원장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토시와 라떼를 함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토시와 라떼의 눈빛에는 더 이상 불안이 없다. 대신 안정과 기대가 자리 잡았다.


https://wemakenews.co.kr/news/view.php?no=2486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43 03.20 21,1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8,8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00,7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1,1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8,0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0,1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2,5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5,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498 기사/뉴스 ‘2002 월드컵’ 뛰어넘을 26만 인파… BTS가 만든 광화문의 토요일 2 19:10 233
3028497 이슈 [불후의명곡] 하성운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19:10 17
3028496 이슈 요즘 만들기 좋은 이영자 파김치 레시피 2 19:07 600
3028495 이슈 실시간 시청광장이라고(bts)의 찐 시청광장 모습 43 19:07 3,226
3028494 기사/뉴스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뜨겁다…8만42명 입장 '일일 관중 신기록' 1 19:06 199
3028493 이슈 현재 일본에서 뜨고 있는 배우 데구치 나츠키.gif 2 19:06 690
3028492 이슈 오늘자 제복 입은 아이브가 말아주는 소녀시대 - 소원을 말해봐 12 19:05 994
3028491 이슈 왕과사는남자 1441만 돌파로 역대 천만영화 TOP3 달성 22 19:05 1,016
3028490 이슈 수원삼성을 상대한 김해FC 축구팀의 도발적인 응원멘트 6 19:04 330
3028489 이슈 100년 전에 인기 많았다는 덴마크 레전드 일러스트레이터 11 19:03 997
3028488 이슈 있지(ITZY) 채령 X 킥플립 계훈 That's a no no 대추노노🛹 5 19:02 321
3028487 정보 실시간 시청광장이라고(bts) 164 19:02 12,267
3028486 이슈 광화문 무대 현장에 도착한 방시혁 142 19:01 13,102
3028485 이슈 광화문 공연 한시간전 7시 실시간 인구수 31 19:01 4,749
3028484 이슈 광화문에서 홍대로 넘어갔다는 태극기부대.스레드 7 19:00 2,666
3028483 유머 혼술 난이도 최강자 3 19:00 959
3028482 이슈 여자 아시안컵 근황 - 결승전 하프타임중 1 19:00 404
3028481 이슈 <왕과 사는 남자> 1441만 관객 돌파🎉 (feat. 단종탄생년 : 1441년) 77 18:59 1,264
3028480 이슈 BTS 방탄 광화문 좌석배치도 46 18:58 4,375
3028479 이슈 환승연애4 유식이도 끓여줬다는 지연이 라면 ㅋㅋ 1 18:57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