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결혼식 왔는데” “아까 했는데 또” 광화문광장 경찰 몸수색에 시민들 불만
14,123 216
2026.03.21 12:59
14,123 216

“결혼식 왔다니까요?”

21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 설치된 한 안전 게이트 앞. 한 노부부가 보안검색대를 지나 금속탐지기로 몸수색을 시도하는 경찰에게 이렇게 항의했다. 경찰이 이들에게 “청첩장만 보여달라. 청첩장을 확인해야 지나가실 수 있다”라고 했다. 노부부는 “사기업 행사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냐”며 끝까지 금속탐지기 수색을 거부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로 모바일 청첩장을 확인한 뒤 이들 부부를 몸수색 없이 통과시켰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이날, 경찰은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과 ‘아미(BTS 팬덤)’를 상대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철제 펜스에 둘러싸여 있다. 문형 금속탐지기(MD)가 마련된 31개 안전게이트를 통해서만 드나드는 것이 가능하다. 경찰은 “다중 인파가 몰리는 만큼 흉기 소지자 등 위험 요인을 걸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본지가 찾은 광화문광장의 한 검색대에서는 금속 탐지기를 든 여경 2명이 서 있었다. 시민들이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검색 한 번 하고 들어가셔야 돼요”라고 안내를 했다.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고 나면 두팔을 벌리고 몸을 ‘T자’로 만들어 휴대용 스캐너로 재차 몸수색을 받아야 했다. 이때 ‘삐’ 소리가 날 경우, 외투 주머니에 있는 소지품을 모두 꺼내서 재차 탐지기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가방도 안에 든 소지품도 모두 경찰이 육안으로 확인 후 통과시켰다.

일부 시민은 ‘과도한 몸수색’이라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몸수색하는 경찰을 상대로 “왜 자꾸 여러 번 하느냐” “광화문광장에 출근해야 하는데 몸 수색 때문에 지각할 판이다” 등 승강이를 벌이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광화문광장을 안팎으로 지나가야 했던 한 시민은 여러 차례 이어진 검문검색에 분통을 터뜨렸다. 김모(70)씨는 “오늘 점심을 먹으러 광화문광장 인근 호텔로 가는데, 시청역에서 내리자마자 가방 검색을 하더니, 호텔에서 밥 먹고 나올 때 또 몸 수색을 당했다”라며 “한 번 통과가 됐으면 표식이라도 붙여서 여러 번 확인받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나. 불편하고 불쾌하다”라고 했다. 다만 경찰은 광화문광장 안에서 바깥으로 나갈 때는 따로 검문이나 수색을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5951?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2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77 03.19 45,5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8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9,3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8,3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8,0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0,1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3,0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242 유머 유지태가 성대모사하는 장항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49 152
3028241 이슈 단발 스타일도 잘어울리는듯한 손예진.jpg 3 14:49 326
3028240 이슈 현재 서울시 혼잡도 상황.jpg 6 14:48 873
3028239 이슈 출산율 높은 거랑 여성교육 이야기할 때 아프간을 예시로 드는데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함 2 14:46 452
3028238 이슈 시민 파우치까지 검문하는 경찰.jpg 48 14:45 1,455
3028237 이슈 지금 와서보니까 더 어이없는 하이브 이재상대표 발언 9 14:44 869
3028236 기사/뉴스 대전 車부품 제조공장 화재…피해 집중된 헬스 공간 '무허가' 정황 2 14:42 524
3028235 이슈  지금 대전 축구 경기장에 걸려 있는 대전 공장 화재 관련 걸개 20 14:42 1,360
3028234 이슈 아디다스 행사 참석한 정호연.jpg 1 14:41 859
3028233 정보 “저 BTS 팬 아닌데요”…일반 시민까지 몸수색 대상, 광화문 ‘아수라장’ [MK현장] 15 14:40 1,188
3028232 이슈 돈 많이버니까 광화문 빌려줘도 된다는 말, 검문해도 된다는 말 23 14:40 1,063
3028231 유머 겨울로 복귀한 날씨(경주마) 14:40 129
3028230 이슈 사람마다 갈리는 마라탕 두부 취향... 건두부 vs 푸주 28 14:38 528
3028229 기사/뉴스 "계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BTS 공연 재난문자 '폭주'에 시민들 '폭발' 28 14:38 1,198
3028228 이슈 아직 사람들 텅텅이라는 광화문 주변 상황.jpg 36 14:37 2,703
3028227 기사/뉴스 金총리, BTS 공연 현장 점검..."하이브, 국민들 불편 감수 인식해야" [BTS 컴백 30 14:36 648
3028226 기사/뉴스 80대 성폭행한 50대 男, 사흘 뒤 다시 찾아가 재차 성폭행 7 14:36 388
3028225 이슈 실기간 몸수색 당하는 일반시민들 (공연 관람객들 아님) 246 14:35 8,464
3028224 이슈 영화 촬영 중 심심해서 23일간 한편 더 찍었는데 대박난 영화 11 14:35 1,434
3028223 유머 한번 톡 고양이가 고른 안전한 곳 14:34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