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한국 사랑해”, 갑자기?…‘호르무즈 파견’ 질문에 한 대답이
3,061 23
2026.03.21 09:24
3,061 23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3.20.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의 ‘점차적 축소’를 언급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의 주요 이용국들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는 그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관여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그곳을 이용하는 다른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 경비(guard)하고 감시(police)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는 이들 국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노력을 돕겠지만, 이란의 위협이 근절되고 나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들 국가에겐 쉬운 군사 작전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통제책임을 미국이 아닌 이용국들이 맡아야 하며 미국은 필요시 지원에 그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한국 많이 돕고 있다”…美안보우산 우회 거론하며 압박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국가가 명확한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은 필요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으면서도 관련국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원유 의존도가 낮은 만큼,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유조선 호위 등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한국을 향한 메시지는 더 직접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얼핏 우호적 수사로 보이지만, 실은 한국이 미국의 안보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더 가시적인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는 뜻을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히려 앞서 제기한 군사적 협력 요구를 다시 상기시키며 한국의 응답을 촉구한 성격이 강하다.

특히 ‘도와주고 있다’는 언급은 주한미군 주둔 및 전략자산 전개 규모 등 미국이 제공하는 안보 우산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국도 ‘호르무즈 봉쇄 이란 규탄’ 7개국 성명에 동참


한국 입장에서 중동 해상안보 기여는 한미동맹 차원의 요구와 직결될 수 있는 동시에, 대이란 관계와 국내 여론, 군사적 부담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민감한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거칠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정면 수용도, 완전한 거리두기도 아닌 절충적 대응을 택했다.

외교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 7개국이 발표한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정상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라는 기본 입장, 국제사회의 동향,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한국의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이번 조치가 파병 수용을 뜻하지는 않는다.

정부는 미국의 군함 파견 요구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으며, 국방부는 “미국의 공식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전한 바 있다.

공동성명 참여를 통해 일단 보조는 맞추면서도, 실제 해상작전 지원이나 군사적 역할 확대는 별도의 정치·안보 판단 영역으로 남겨둔 셈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2801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런웨이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6 04.19 28,2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0,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0,6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3,7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24,2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6,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6,0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8,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9105 이슈 국산차 이름의 뜻 20:36 11
3049104 이슈 핑머 진짜 잘 어울리는 듯한 여돌...jpg 20:36 14
3049103 이슈 버추얼인데 라이브 버스킹이 가능해진 팝업 근황 1 20:35 130
3049102 유머 비밀의숲 서동재 황시목 캐해 1 20:34 250
3049101 이슈 키비츠 Keyveatz 데뷔 앨범 발매 기념 공연 안내 20:34 21
3049100 이슈 나카시마 미카 보그 인마이백 👜 20:34 115
3049099 이슈 밥 먹는 늑구.gif 3 20:33 413
3049098 이슈 어떤사람 버스에서 친구한테 끼아악 보조배터리놔두고옴!!!어떠헤!!!!!!! 4 20:33 501
3049097 이슈 오늘 지진 후 파도 높이가 3m 쯤 됐다고 함 1 20:33 579
3049096 이슈 연하남 김재욱 그냥 "느껴" 3 20:33 210
3049095 이슈 4초에 1잔씩 팔렸다는 메가커피 신메뉴.jpg 14 20:30 1,876
3049094 이슈 엔시티 위시 정규 1집 발매 첫날 130만장 돌파(ing) 4 20:30 330
3049093 이슈 공개팬싸 꼭대기층에 있는 팬 요청사항 본 몽골인 시력의 남돌 4 20:29 660
3049092 이슈 [긴급] 중요한 공연 직전, 허리 디스크가 터졌습니다 11 20:27 3,108
3049091 이슈 오늘 뜬 국내 원피스 전시회 1차 공식 MD.jpg 14 20:26 804
3049090 이슈 중국에서 프로포즈 받을 예정인 레드벨벳 아이린 근황 11 20:26 2,069
3049089 유머 최근 눈밑지방 재배치 했다는 이영지...twt 6 20:25 2,479
3049088 유머 그저 두 호주사람이 길거리에서 다투는 모습 5 20:23 1,045
3049087 팁/유용/추천 오퀴즈 8시 2 20:23 151
3049086 이슈 아이콘 바비 근황.jpg 10 20:23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