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게 되네'…법카로 생활비 2억 긁었는데 아무도 몰랐다

무명의 더쿠 | 09:08 | 조회 수 2251

23개월동안 2억3000만원 법카 써
허위 품의서 기안…검증 없이 승인
"초범이지만 거액"…이례적 실형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단독(판사 곽여산)은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B의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23개월 동안 총 638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2022년 1월 19일 경기도 광명의 한 식당에서 결제한 식사비 9만4600원이 시작이었다. 초기에는 이처럼 10만 원 미만의 소액으로 ‘간 보는' 형태였으나, 회사의 필터링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자 범행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A씨는 한 번에 무려 350만 원을 긁는 등 대담한 고액 결제를 반복하기 시작했고 23개월간 사용한 총액은 2억3268만원이었다. 횟수로 나누면 회당 평균 약 36만 원을 거의 매일같이 쓴 셈이다.

A씨가 2년 가까이 범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서류 조작’이었다. 그는 사적으로 카드를 쓰고도 이를 업무 관련 지출인 것처럼 품의서와 기안문을 꾸며 결재를 올렸고, 회사는 이를 검증 없이 그대로 승인했다. 결국 A씨는 2024년 1월에야 꼬리가 밟혀 해고됐다.

재판부는 “법인카드를 회사를 위하여 담당 업무에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사적으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업무상 임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 차례에 걸쳐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2억 3000만 원이 넘는 거액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음에도 피해 회복이 거의 되지 않았고, 피해 회사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철현 법무법인 대환 변호사는 “부정 사용액의 경우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직원은 이를 ‘승인된 관행’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FDS)을 도입해 업무 외 시간이나 비정상적 장소에서의 결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https://naver.me/IIDFjppM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3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속보] 군산 아파트서 30대 남성이 70대 경비원 흉기로 찔러…구속
    • 10:55
    • 조회 5
    • 기사/뉴스
    • 미국 레딧에서 공감대 형성 된다는 붉은사막 평가
    • 10:55
    • 조회 10
    • 이슈
    • 닫힐 때 넷플릭스 인트로 소리를 내는 문
    • 10:55
    • 조회 50
    • 유머
    • 걍웃기다이제 창억떡먹으러광주오세요 햇다고 광주어딘가무서워요 이지랄지역혐오를 영원히당하고잇는게
    • 10:54
    • 조회 169
    • 이슈
    1
    • 입 속으로 들어갈 준비하는 초밥들
    • 10:53
    • 조회 225
    • 유머
    1
    •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 본 사람들은 무조건 공감하는 것
    • 10:52
    • 조회 400
    • 이슈
    8
    • 전라도 혐오를 인터넷 괴담 취급하는 이런 트윗 좀 그만 써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면전에 대고 518운동은 정말 폭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냐는 질문까지 들었습니다! 현실은 물론이고 인터넷에서도 기아 경기 영상 중 열에 아홉은 댓글에서 지역 혐오를 찾아볼 수 있답니다
    • 10:51
    • 조회 224
    • 이슈
    7
    • 한국에서 발견된 신종 공룡 '둘리사우루스'
    • 10:50
    • 조회 412
    • 유머
    1
    • 현재 미국에서 엄청 화제되고 있는 신곡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 10:50
    • 조회 1229
    • 이슈
    5
    • "어떻게 아미고가 됐나?"…엔믹스, 남미의 프론티어
    • 10:49
    • 조회 286
    • 기사/뉴스
    2
    • [BTS(방탄소년단) 컴백] "안전이 더 중요".... '26만명 운집'에 긴장하는 병원들
    • 10:49
    • 조회 190
    • 기사/뉴스
    4
    • BTS 공연에 공무원 1만명… 넷플릭스 독점 중계 논란
    • 10:48
    • 조회 711
    • 기사/뉴스
    19
    • 무대에서 응원법 듣고 감동받아서 우는 아이돌
    • 10:48
    • 조회 248
    • 이슈
    • ☠💀게임 추천 글 [Don't Starve Together/돈스타브/굶지마] 이 게임에 캐릭터들 이름에 숨겨진 비밀을 아니?💀☠
    • 10:48
    • 조회 69
    • 팁/유용/추천
    • 너도나도 거룩하게 글 올리고있는 장차관급 주요 인사들
    • 10:47
    • 조회 774
    • 이슈
    10
    • 화장실 청소를 대신할테니 할머니 틀니를 해달라던 중학생
    • 10:47
    • 조회 630
    • 이슈
    17
    • 아덴조 와 레이아미의 BTS 컴백 축하 메세지 언급
    • 10:47
    • 조회 502
    • 이슈
    10
    • [속보] 트럼프 "전쟁 목표 달성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 10:46
    • 조회 198
    • 기사/뉴스
    4
    • 우리아빠 5년째 데미안 읽음 읽었던걸 또 읽는게 아니라 그냥 5년에 걸쳐서 읽고 있는중
    • 10:45
    • 조회 1570
    • 이슈
    13
    • [보검매직컬]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 서로 권유할 때 정한 규칙.twt
    • 10:44
    • 조회 781
    • 이슈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