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게 되네'…법카로 생활비 2억 긁었는데 아무도 몰랐다
2,558 1
2026.03.21 09:08
2,558 1

23개월동안 2억3000만원 법카 써
허위 품의서 기안…검증 없이 승인
"초범이지만 거액"…이례적 실형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단독(판사 곽여산)은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B의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23개월 동안 총 638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2022년 1월 19일 경기도 광명의 한 식당에서 결제한 식사비 9만4600원이 시작이었다. 초기에는 이처럼 10만 원 미만의 소액으로 ‘간 보는' 형태였으나, 회사의 필터링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자 범행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A씨는 한 번에 무려 350만 원을 긁는 등 대담한 고액 결제를 반복하기 시작했고 23개월간 사용한 총액은 2억3268만원이었다. 횟수로 나누면 회당 평균 약 36만 원을 거의 매일같이 쓴 셈이다.

A씨가 2년 가까이 범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서류 조작’이었다. 그는 사적으로 카드를 쓰고도 이를 업무 관련 지출인 것처럼 품의서와 기안문을 꾸며 결재를 올렸고, 회사는 이를 검증 없이 그대로 승인했다. 결국 A씨는 2024년 1월에야 꼬리가 밟혀 해고됐다.

재판부는 “법인카드를 회사를 위하여 담당 업무에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사적으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업무상 임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 차례에 걸쳐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2억 3000만 원이 넘는 거액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음에도 피해 회복이 거의 되지 않았고, 피해 회사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철현 법무법인 대환 변호사는 “부정 사용액의 경우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직원은 이를 ‘승인된 관행’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FDS)을 도입해 업무 외 시간이나 비정상적 장소에서의 결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https://naver.me/IIDFjppM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76 03.19 44,9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8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99,3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8,3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6,9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9,5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0,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21,6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193 이슈 있지(ITZY) 채령 인스타 업뎃 13:50 32
3028192 유머 진짜 버튼 딸깍 하나로 또 웃겨버리는 엔믹스 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x 13:50 127
3028191 기사/뉴스 대전 공장 화재, 1층 화장실서 시신 1구 발견… 사망자 11명으로 6 13:49 194
3028190 기사/뉴스 사과해놓고 또 ‘살인’?...‘그알’, 이재명 대통령 관련 논란에 2차 사과 12 13:46 665
3028189 기사/뉴스 김민석 총리 "BTS 소속사 하이브, 국민의 불편 감수 인식해야" 63 13:45 1,074
3028188 이슈 실시간 서울 도시 데이터 (광화문 광장) 21 13:43 2,296
3028187 기사/뉴스 울주군 야산 화재 30분 만에 초진…인명 피해 없어 4 13:42 181
3028186 기사/뉴스 합천 가야면 죽전리 산불 발생…1시간 만에 진화 완료 13:42 55
3028185 정치 이낙연 “‘국민’, ‘가짜뉴스’ 남발하는 히틀러·트럼프·이재명…알아서 기면 폭정 도래” 5 13:42 253
3028184 이슈 방탄소년단 슈가 광화문 공연 관련 위버스 포스트 21 13:41 1,818
3028183 기사/뉴스 “결혼식 왔는데” “아까 했는데 또” 광화문광장 경찰 몸수색에 시민들 불만 7 13:38 662
3028182 이슈 한국에서 테러 위협으로 이런 검문을 하는데 월드투어를 어떻게 하겠다는지 모르겠는 방탄소년단..jpg 40 13:38 2,014
3028181 이슈 [KBO] 10년만에 돌아온 라팍에서 인사하는 최형우 4 13:36 883
3028180 유머 박보검 그렇게 안봤는데 무서운 사람이네...jpg 18 13:35 1,687
3028179 기사/뉴스 대전 문평동 공장 대형 화재...11명 사망 16 13:35 849
3028178 유머 부산에 있다는 가파른 계단 26 13:34 1,765
3028177 이슈 애니만 3개 있는 오늘의 넷플릭스 한국 TOP 10 22 13:34 1,451
3028176 정치 국힘, '호르무즈 봉쇄 규탄 성명 동참'에 "지각참여 설명하라" 3 13:33 276
3028175 팁/유용/추천 음악에 미친 놈이 추천하는 팝송 신곡 리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2 13:32 749
3028174 유머 이상하게 끌리는 노래 13:32 82